총연장 96km 왕복 4차선의 호치민-쭝르엉-미투언 고속도로 노선도. 베트남 호치민시와 서부지역을 잇는 주요 구간 중 하나인 호치민-쭝르엉-미투언 고속도로의 확장 사업이 이달 시작된다. (그래픽=VnExpress/Dang Hieu)
베트남 호치민시와 서부지역을 잇는 주요 구간 중 하나인 호치민-쭝르엉-미투언(HCM-Trung Luong-My Thuan) 고속도로의 확장 사업이 이달 시작된다.
건설부는 최근 총사업비 36조1000억 동(약 13억6960만 달러) 규모 호치민-쭝르엉-미투언 확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승인했다. 계획에 따르면 본 사업은 12월 19일 착공해 2028년 중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고속도로는 호치민시 쩌뎀(Cho Dem) IC부터 동탑성(Dong Thpa) 미투언2교(My Thuan 2) 북쪽 진입로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96.13km 구간으로, 이 중 호치민-쭝르엉 구간은 현재 4차선(폭 25.5m)에서 8차선(41m), 설계 속도 최고 120km/h로, 쭝르엉-미투언 구간은 4차선(13.75m)에서 6차선(32.25m), 설계 속도 100km/h로 각각 확장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사업에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과 요금소·휴게소 건설이 포함된다.
본 사업은 민관합작(PPP) BOT(건설·운영·이전)으로 진행되는 36조1000억 동 규모의 사업으로, 시공사로는 데오까그룹(Deo Ca Group)와 호치민시인프라투자(HCM City Infrastructure Investment JSC), 타스코(Tasco), 황롱건설투자(Hoang Long Construction Investment Corporation JSC), CII서비스(CII Service)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참여한다.
컨소시엄에 따르면 통행료 징수 기간은 개통일로부터 17년 3개월간이다.
호치민-쭝르엉-미투언 고속도로는 남부 지역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시와 메콩 삼각주, 특히 옛 띠엔장성(Tien Giang)과 롱안성(Long An)을 잇는 핵심 구간 중 하나로, 1번 국도 이용 시 3시간이 넘게 소요되는 이동 시간을 1시간 45분으로 단축해 지역 간 연결성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호치민-쭝르엉 구간은 14년째 확장이 이루어지지 않아 설계 용량을 넘어선 통행량으로 인해 주말이나 연휴면 심각한 정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쭝르엉-미투언 구간은 비상차로가 설치되지 않은 탓에 개통 이후 2년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당국은 이번 확장 사업이 지역 주요 교통 사업과 더불어 남부 경제권 전역에 걸친 종합적인 교통망을 구축, 메콩 삼각주 고속도로망을 고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고속도로 확장 사업 시작일인 12월 19일은 1946년 당시 점령군인 프랑스와 베트남민주공화국(베트민) 및 양측 동맹국들간 벌어진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 발발일로, 이 전쟁은 1954년 5월 7일 디엔비엔푸(Dien Bien Phu) 전투에서 프랑스가 패전하면서 사실상 끝을 맺었다. 베트남은 이를 기념해 12월 19일을 조국 저항의 날로 부르며 기념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 투 탄(Thu thanh)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