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달 베트남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는 작년 1월 FDI 유치액이 이례적으로 많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일 뿐, 추세 변화는 아니라는 것이 정부 설명이다.
재무부 통계국(NSO)이 6일 내놓은 ‘2026년 사회경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FDI 유치액은 약 25억8,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0.58% 감소한 수준이다.
형태별 투자 유치액은 신규 투자가 14억8,900만 달러, 증자 또는 추가 투자 8억8,850만 달러, 지분 매입이 1억9,83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대해 재무부는 “FDI 등록 자본 감소의 주된 원인은 비교 대상인 지난해 1월 투자 유치액이 기존 주요 사업들의 대규모 자본 증액으로 인해 급증했던 데 따른 것으로, FDI 유입 추세가 약화된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FDI 유치액은 큰 폭으로 감소하는 모습이 나타났으나, 실제 집행액은 16억8,000만 달러로 11.26% 두 자릿수 증가해 지난 5년간(2022~2026년) 1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어 “1월 FDI 유치액이 25억 달러를 넘어섰다는 사실은 연초부터 외국인 투자 유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는 베트남의 중장기 전망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신뢰 강화를 반영한 것으로, 이러한 추세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긍정적인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월 말 기준 업종별 FDI 유치액은 제조업 부문이 19억 달러로 전체의 72.28% 비중을 차지했으며, 뒤이어 부동산업 2억4,960만 달러(9.69%), 정보통신업 1억3,420만 달러(5.21%), 도소매업 1억2,420만 달러(4.82%), 전문·과학기술업이 5,670만 달러(2.2%), 기타(1.8%) 순을 차지했다.
국가별 대(對)베트남 투자액은 싱가포르가 10억7,000만 달러(41.54%)로 최대 투자국에 올랐고, 한국 5억5,100만 달러(21.39%), 중국 3억8,500만 달러(14.95%), 일본 2억820만 달러(8.08%), 홍콩 1억1,790만 달러(4.58%), 미국 9,190만 달러(3.57%) 순을 기록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