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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5호 태풍 ‘고토’, 열대성 저기압 약화 예보…본토 상륙전 소멸 수순

2025년 12월 01일 (월)

베트남 15호 태풍 고토 예상 이동 경로. 베트남 15호 태풍 ‘고토’가 한랭전선의 영향으로 향후 24시간 내 해상에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이란 기상 예보가 나왔다. (그래픽=베트남재난감시시스템)

베트남 15호 태풍 ‘고토’가 한랭전선의 영향으로 향후 24시간 내 해상에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이란 기상 예보가 나왔다.

1일 베트남국가수문기상예보센터(기상청)는 “태풍 고토는 북쪽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공기 영향으로 빠른 속도로 세력이 약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태풍은 여러 기상 전선의 영향으로 오전 4시 기준 최대 풍속 74km/h의 8급(돌풍 10급)의 세력으로 약화된 채 동해(남중국해) 중부 북서쪽 해상에서 거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2일 오전 4시 태풍은 지아라이성(Gia Lai)-닥락성(Dak Lak) 동쪽 약 170km 해상에서 6급(돌풍 8급)으로 약화돼 시속 5km로 남서진 할 것으로 예상되며, 3일 오전 4시 지아라이성-칸화성(Khanh Hoa) 해역에 접근하면서 저기압으로 약화될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일본 기상당국은 1일 태풍의 풍속이 65km/h로 약화돼 2일이면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보했다. 홍콩 기상당국 또한 현재 태풍의 세력이 풍속 65/km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24시간 내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선제적 대응에 나설 것을 각 부처 및 기관, 지방자치단체에 지시한 상태다.

국경수비대 사령부는 꽝찌성(Quang Tri)부터 안장성(An Giang)까지 24만6810여 명에게 태풍의 위험과 선제적 대피를 지시한 상태이며, 다낭부터 닥락성(Dak Lak)까지 주요 강·저수지는 선제적인 방류를 통해 안전 수위를 확보했다.

태풍 코토는 필리핀 해안에서 발생한 열대성 저기압이 태풍으로 발달한 것으로, 지난달 25일 동해(남중국해)로 진입해 27일 송뜨떠이섬(Song Tu Tay) 190km 지점에서 12급까지 세력을 키운 뒤 이후 약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은 지구상에서 가장 활발 열대성 저기압 지역 중 하나에 위치해 있으며, 집중호우는 주로 연중 6~9월 사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베트남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 또는 열대 저기압은 연평균 10개 안팎이나 올해는 동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15개와 열대성 저기압 6개가 본토에 영향을 미치며 지난 30년간 가장 많은 태풍·열대성 저기압이 발생한 해로 기록됐다.

특히 태풍 ‘우딥’과 ‘위파’, ‘카지키’, ‘농파’, ‘라가사’, ‘부알로이’, ‘마트모’, ‘펑선’, ‘갈매기’ 등은 북부와 중부에 심각한 피해를 남겼는데, 이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실종 409명, 경제적 피해는 85조 동(32억2470만여 달러)을 넘어섰다.

[인사이드비나 – 임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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