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데일리뉴스

베트남, 4년 연속 한국 3대 교역국 지위 유지…지난해 교역규모 945억 달러

2026년 01월 27일 (화)

베트남이 4년 연속 중국·미국에 이어 한국의 3대 교역국 지위를 지켰다. 지난해 양국 교역규모는 945억 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9.0% 증가했으며, 이는 반도체 수출 호황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산업통상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베트남 수출은 628억 달러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베트남으로부터의 수입도 318억 달러로 11.7% 늘어나면서 전체 교역량은 868억 달러에서 945억 달러로 확대됐다.

이는 1위 중국(2천727억 달러), 2위 미국(1천962억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베트남과의 교역규모는 중국의 35%, 미국의 48% 수준에 해당한다.

무역수지 흑자 310억 달러로 확대

반도체 수출이 교역 확대 견인

FTA 체결 후 교역규모 3배 성장

한국의 대베트남 무역수지는 31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년(299억 달러)보다 11억 달러 늘어났다. 이는 최대 흑자국인 미국(495억 달러)에 이어 2번째로 큰 규모다.

베트남은 2022년 한국에 342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안겨주며 미국을 제치고 최대 무역흑자국에 올랐고, 이후 3년 연속 2위 흑자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교역 증가의 주요 동력은 반도체 수출 호황이었다. 한국의 대베트남 반도체 수출액은 247억 달러로 전년 대비 36.7% 급증했다.

지난해 한국 반도체 수출은 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수요 폭발로 전년보다 22.2% 늘어난 1,734억 달러라는 역대급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국가별 수출 증가율이다. 

베트남은 7.6%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대만(44.4%)의 뒤를 이어 한국 수출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파트너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한국과 베트남의 교역은 1992년 수교 당시 5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190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특히 2014년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교역규모가 300억 달러대에서 945억 달러로 3배 이상 확대됐다.

베트남은 FTA 발효 전인 2014년 한국의 8위 교역국에 불과했으나, 2015년 4위로 급상승한 데 이어 2022년 일본을 제치고 처음 3위에 올라섰다.

삼성전자 투자로 상호 의존도 심화

K-뷰티·K-푸드 수출도 급증

양국 무역구조는 한국이 베트남에 투자한 후 중간재를 수출하고, 베트남이 완성품을 한국에 수출하는 형태로 이뤄져 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스마트폰 물량의 50% 이상을 베트남에서 생산하며, 베트남 전체 수출의 20%가량을 차지하는 현지 최대 외국인직접투자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삼성은 2022년 하노이에 대규모 연구개발센터를 개소하는 등 현지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류 영향으로 ‘K-뷰티’, ‘K-푸드’ 관련 제품의 대베트남 수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교역품목도 과거 직물·의류 등 노동집약적 상품에서 반도체·무선통신기기 등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고도화됐다.

베트남에서 한국의 위상도 높다. 한국무역협회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기준 한국은 베트남의 2위 수입국이자 4위 수출국으로 집계됐다. 베트남 수입에서는 중국에 이어 2위, 수출에서는 미국·중국·EU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광고 배너

뉴스기사 계속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