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복합기업 CT그룹(CT Group)이 최대 도시인 호치민과 국토 최남단 까마우(Ca Mau)를 잇는 고속철도 건설에 대한 투자 의향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CT그룹은 최근 호치민시와 껀터시, 까마우시를 연결하는 약 280km 길이 고속철도 건설계획을 건설부에 제출했다.
계획에 따르면, 해당 노선은 호치민시 북남고속철도 종착역인 투티엠역(Thu Thiem)에서 출발해 동탑성(Dong Thap), 빈롱성(Vinh Long), 껀터시, 안장성(An Giang)을 차례로 통과해 까마우시 덧무이역(Dat Mui)까지 이어지는 길이 280km, 설계속도 200~250km/h(1435mm 표준궤간)의 여객·화물 복선 철도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CT그룹은 “호치민-껀터-까마우 구간의 운행 속도를 300~350km/h까지 상향하는 방안도 추가 검토하고 있으나, 해당 구간은 200~250km/h 속도 범위가 여객 및 화물 열차의 효율적인 혼합 운행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설부는 “호치민-껀터 철도 노선은 대규모 투자를 필요로 하는 새로운 국가 철도 사업으로, 현재 미투언사업관리위원회(My Thuan)에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 작성을 의뢰한 상태”라며 “정부는 사업 규모와 복잡성을 고려해 투자자와 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교환할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건설부는 호치민시 안빈역(An Binh)에서 출발해 껀터시 껀터역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75.2km의 호치민-껀터 철도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투자 규모와 관련하여, 미투언사업관리위원회는 설계속도 약 160km/h(1435mm 표준궤간)의 여객·화물 복선 철도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해당 계획은 2030년 이전 1단계 사업에서 173조6400억 동(66억2860만여 달러)을 투입해 175km 길이 단선 철도를 건설한 뒤 2단계에서 64조9700억 동(약 24억8020만 달러)을 추가 투자해 전 구간을 복선 철도로 확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껀터-까마우 철도는 2050년 목표, 2021~2030년 국가철도망 조정계획에 포함된 노선으로, 본 계획에 따르면 해당 노선의 여객·화물 운송 수요는 2050년까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CT그룹은 도시 지역 및 교통 인프라 개발, 인공지능(AI)와 드론, 로봇공학 등 첨단 산업을 영위하는 복합기업으로, 이전에도 중국 국영기업과 함께 호치민-껀터 고속철도에 합작 투자에 대한 의사를 정부 당국에 타진한 바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