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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lg.vn’도 판다… 디지털 땅값 오르나

2026년 03월 03일 (화)

베트남 정부가 국가 최상위 도메인 ‘.vn’의 두 글자 도메인 50개를 처음으로 공개 경매에 부친다. 온라인 경매는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시작가는 1,000만 동이다.

이번 경매 대상에는 lg.vn, mb.vn, cj.vn 등 브랜드 약칭으로 활용 가능한 도메인이 포함됐다. ot.vn, fa.vn, ex.vn 등 업종을 직관적으로 연상시키는 주소와 2k.vn, ok.vn 같은 디지털 문화 트렌드형 도메인도 나왔다. p1.vn, g8.vn처럼 문자와 숫자를 결합한 초단문 도메인 역시 포함됐다.

입찰은 도메인별 최고가 경쟁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소 입찰 단위는 100만 동이다. 참가자는 서류 구입비 5만 동과 도메인당 보증금 100만 동을 납부해야 한다.

베트남 인터넷센터 VNNIC는 이번 조치가 국가 인터넷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낙찰자는 규정에 따라 도메인 사용권을 부여받으며, 일정 조건 하에 양도도 가능하다.

두 글자 도메인은 짧고 기억하기 쉬워 온라인 브랜드 전략에서 핵심 자산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희소성 높은 주소가 향후 기업 브랜드 가치와 직결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과학기술부는 이번 1차 경매 이후 오는 6월 추가 경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세안 데일리 =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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