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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Z세대, 희망 취업 조건은 ‘워라밸·자기개발’…변화하는 기업문화

2026년 02월 06일 (금)

경력 개발과 유연한 근무 환경이라면 이직도 마다않는 베트남 청년층의 요구에 기업계에서도 채용 전략을 수정하거나 기업 문화를 개선하는 등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베트남 채용정보 플랫폼들이 뗏(Tet 설)을 앞두고 업종별, 연령대별 고용 동향을 분석한 2025~2026년 임금 및 고용 전망 보고서에서는 1997년 이후 출생한 Z세대의 직업 선택 행태가 이전 세대와 비교했을 때 채용 및 기업 문화에 상당한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는 점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됐다.

먼저 채용정보 플랫폼 톱CV(TopCV)가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Z세대는 더 나은 근무 환경이나 자기개발의 기회를 찾아 이직할 의향이 가장 높은 세대로 조사됐다. 해당 부문에 대한 긍정 답변은 36%에 달했다.

또 다른 리서치업체 꼭꼭리서치(Coc Coc Research)의 조사에서는 Z세대의 특징으로 꼽히는 잦은 이직과 관리상 어려움으로 인해 기업의 약 23%가 채용 전략을 조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Z세대는 대체로 건전하고 존중받는 근무 환경을 위해 소득의 약 10%를 포기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기업 문화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매력적인 급여에도 불구하고, Z세대가 입사를 꺼리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Z세대는 다른 세대와 비교해 특히 기업의 브랜드 평판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금전적인 이유 외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한 균형 유지의 어려움, 이른바 워라밸과 출근을 고집하는 경직된 근무 방식, 명확한 경력 개발 경로의 부재 등도 Z세대가 입사를 주저하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채용정보 플랫폼 내비고스(Navigos)에 따르면 Z세대 근로자의 약 60%는 학습 및 개발 기회를 중시하며, 59%는 높은 연봉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는 베트남 청년층 근로자의 두드러진 특성 중 하나로, 이들 세대는 대체로 경력 개발과 지속적인 역량 향상, 치솟는 생활비 속 공정한 보상을 기대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젊은 세대의 50%는 친근한 근무 환경을 선호했으며, 46%는 상사의 지원을 중시했다. 업무의 의미를 우선시한 응답자는 19%에 그쳐 기회와 소득, 업무 경험을 중시하는 청년층의 특징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급격한 세대 변화는 기업들의 채용 방식 및 근무 환경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내비고스에 따르면, 기업의 62%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개방적인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고 답했고, 46%는 명확한 경력 개발 경로를, 40%는 ‘유연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답하는 등 기업들이 젊은 세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모습이 실제로 나타났다.

그러나 Z세대의 기대와 기업의 실제 근무 현장에서는 간극이 여전했다. 젊은 세대는 소프트 스킬과 디지털 스킬 교육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이를 우선적으로 도입하는 기업은 9%에 불과했으며, 7%는 구체적인 전략조차 수립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대해 내비고스는 “교육에 대한 기업측의 관심 부족은 예산상 제약이나 복리후생 및 기업 문화와 같이 보다 수월한 측면을 중시하는 데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하며 “교육 부족은 경력 개발 기회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이직률이 높은 젊은 인재를 유지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꼭꼭리서치는 “Z세대는 까다롭지 않다. 단지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원할 뿐”이라며 “기업은 직원들이 스스로의 가치를 인정받고, 급여와 보너스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며, 역량 개발 및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개성을 존중을 수 있는 건전한 환경을 조성하기만 하면 된다. 잦은 이직은 Z세대의 고유한 특성이 아니라 단지 정착할 만한 가치 있는 곳을 찾아가는 과정을 일시적으로 반영한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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