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8]
베트남 람동(Lâm Đồng)성 경찰은 7일, 람동 제2종합병원에서 발생한 산모 폭행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피해자는 P.T.K.L.(20세) 씨이며, 가해자는 그녀의 남편 N.X.T.(25세) 씨로 확인됐다. 두 사람 모두 람동성에 거주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T 씨는 임신한 아내를 람동 제2종합병원으로 데려가 산전 검진을 받고 출산을 기다렸다. 그런데 L 씨가 산부인과를 무단으로 이탈해 의사의 진료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
이 일로 부부 사이에 언쟁이 벌어졌고, 화가 난 T 씨는 아내의 뺨을 세게 때리며 의사 지시를 따르라고 강요했다. 다행히 현장에 있던 의료진이 즉시 개입해 사태가 더 악화되는 것을 막았다.
병원 직원들은 L 씨를 산부인과로 다시 데려가 경과를 관찰했다. 6일 새벽 4시 30분, L 씨는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고 각각 1.5kg과 1.7kg의 쌍둥이 딸을 출산했다. 조산아인 두 아기는 현재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L 씨는 “저도 무단으로 병실을 나간 잘못이 있다”며 “병원 질서를 어지럽힌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녀는 “남편의 충동적 행동을 용서해달라”며 “남편이 저와 갓 태어난 쌍둥이를 돌볼 수 있도록 선처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최근 응에안(Nghệ An)성 산부인과병원에서 의료진이 흉기에 찔린 사건이 발생하는 등, 베트남 의료 현장에서의 폭력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안전한 공간이어야 할 병원이 폭력의 현장이 되고 있다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출처: Tuổi Tr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