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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그룹, 전기오토바이·충전소 기반 ‘탄소배출권’ 시장 진출 추진

2026년 01월 29일 (목)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Vingroup 종목코드 VIC)이 자사가 보유한 전기 오토바이 사업부와 충전망 인프라를 통해 탄소배출권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빈그룹은 최근 이러한 계획을 발표하고 각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에 나섰다. 빈그룹에 따르면 전기 모빌리티 제조사 빈패스트(VinFast)의 전기 오토바이와 글로벌 충전소 브랜드 V-그린(V-Green)의 충전소 탄소배출권은 각각 골드스탠다드 GS4GG 표준과 베라(Verra)의 VCS표준으로 등록된 상태다. 해당 2가지 표준은 국제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탄소배출권 표준에 해당한다.

V-그린은 지난 2024년 3월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빈그룹 회장이 자본금의 90%를 출자해 설립한 기업으로, 2029년까지 전국 전기차 충전소 약 6,000곳(충전포트 62만 개)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현재 V-그린은 지역 사회와 파트너 기업이 참여하는 가맹사업을 통해 전국적인 인프라 확장에 나서고 있다. 빈그룹은 프랜차이즈 충전소에 대한 탄소배출권을 보유하며, 이를 통해 연간 최대 350만 톤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 감축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자발적 탄소시장(VCM)에서 거래된 탄소배출권 가격은 톤(t)당 4~6달러 범위를 보였다. 해당 가격을 기준으로 빈그룹은 V-그린 탄소배출권을 통해 1,400만~2,1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V-그린 탄소배출권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CORSIA)에 따라 판매될 경우 톤당 가격은 약 20달러까지 올라 수익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작년 말 베라는 자사의 VSC 표준이 CORSIA 1차 시행 기간(2027~2029)에 참여할 자격을 얻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빈그룹은 전기 오토바이 탄소배출권과 관련해 △판매 대수 △주행거리 및 배출량 감소 효과 등을 모니터링하고 데이터 수집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해당 사업은 탄소배출권 등록 절차를 위한 필수 단계인 이해관계자 협의 단계를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은 5년간 진행될 예정으로, 두 차례 연장될 수 있다.

베트남에서는 빈그룹에 앞서 전기 오토바이 스타트업 셀렉스모터스(Selex Motors)가 소규모 탄소배출권 등록을 마친 바 있다. 이에 따라 동사는 5년간 탄소배출권을 판매할 수 있으며, 총 19만7,000톤 이상의 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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