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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맥주社, 3분기 호실적…순익 1.4조동(5320만달러) ‘3년 만에 최고치’

2025년 10월 31일 (금)

베트남 주요 맥주업체 중 하나인 사이공맥주음료주류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사진=Sabeco)

베트남 주요 맥주업체 중 하나인 사이공맥주음료주류(Sabeco·사베코, 종목코드 SAB)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사베코가 최근 공시한 3분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줄어든 약 6조4370억 동(2억4440만여 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생산량이 감소한 데 기인했다.

그러나 맥주 주원료 중 하나인 맥아 가격 하락과 원자재 사용 효율성 향상에 힘입어 매출원가는 4조500억 동(1억5380만여 달러)으로 25% 감소해 매출 부진을 상쇄했고, 이에 세후이익은 21% 증가해 3년 만에 최고치인 1조4000억여 동(약 5320만 달러)을 달성했다. 이로 인해 매출총이익은 2조3860억 동(9060만여 달러)으로 5% 개선됐으며, 매출총이익률은 37.1%로 상승했다.

이로써 사베코는 2개 분기 연속 1조 동(약 3800만 달러) 이상의 이익을 올리게 됐다.

한편, 장기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 준비금 환입으로 인해 금융 비용은 727% 감소한 780억 동(약 300만 달러)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 기타 수입은 31배 가까이 증가한 1390억 동(약 530만 달러)을 기록했는데, 이 중 대부분은 종전 계열사였던 빈떠이맥주(Binh Tay Beer)를 인수하면서 사업체 통합으로 발생한 이익이었다.

9월 말 기준 세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약 3조4540억 동(약 1억3120만 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이 19조520억 동(7억2350만여 달러)으로 17%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이다. 이에 대해 사베코 경영진은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생산량 감소와 더불어 시장 경쟁이 치열해졌으며, 빈떠이맥주의 자회사 통합에 따른 특별소비세로 회계적 영향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영업 실적 또한 예금 이자 수입 감소와 판관비 증가 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다만 이러한 비용 요인들은 사업체 인수 완료 후 증가한 기타 수입과 계열사들의 이익 증가로 일부 상쇄됐다.

사베코는 올해 실적 목표로 매출 31조6140억 동(약 12억60만 달러), 세후이익 4조8350억 동(1억8360만여 달러)을 잡은 상태다. 매출은 전년 대비 1% 낮추고, 이익은 8% 증가한 것으로, 이로써 9월 말 기준 사베코는 매출 및 이익 목표의 각각 60%, 71.4%를 달성했다.

향후 시장 전망과 관련하여 현지 증권사 중 하나인 베트남드래곤증권(VDSC)은 교통법규 위반 처벌 강화, 특히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 등에 따른 수요 감소로 올해 사베코의 맥주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9.3% 감소한 25조4580억 동(약 9억6680만 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사베코 외 전체 맥주 소비량 역시 약 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동사는 이어 “사베코의 시장 점유율은 정체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계 맥주 브랜드에 점유율을 조금씩 빼앗기면서 하방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33.9%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한 뒤 2029년 약 33%까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VDSC는 사베코가 2023~2024년 기간 고가로 사들인 원자재 물량이 모두 소진된 상태이며, 올 들어 원자재 가격 하락이 향후 매출원가의 감소로 이어져 일부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수요 증가 둔화와 규제 정책 강화로 인해 비용 통제를 우선시할 수 있으며,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광고 및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한편, 직판 직원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사이드비나 – 윤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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