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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회장대회 첫 민간 운영위원장에 베트남 고상구 회장

2026년 03월 11일 (수)

| 재외동포청, 3월 9일 온라인으로 운영위원회 개최
고상구 당선자 “한인회장대회, 1년 내내 움직이는 플랫폼으로 탈바꿈”

2026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고상구 회장
2026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고상구 회장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고상구 세계한인총연합회 회장이 2026년도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재외동포청은 3월 9일 온라인으로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올해 세계한인회장대회를 이끌 운영위원장을 뽑았다.

세계한인회장대회는 세계한상대회와 함께 가장 큰 규모의 재외동포 행사. 지난해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대회에는 해외 60여 개국, 300여 현직 한인회장과 대륙별 총연합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하지만 2000년에 시작된 이 행사 운영위원장은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나, 재외동포청 청장 등 정부 인사들이 맡아왔다. 정부 인사가 아닌 민간 재외동포가 운영위원장을 맡게 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 재외동포청은 이에 앞서 지난 2월 12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정부 주도가 아닌 동포사회가 세계한인회장대회를 이끌도록 운영 규정을 바꿨다.

이번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 회의에는 운영위원 24명 중 22명이 참여했고 고상구 후보는 16표를, 또 한 명의 후보인 고탁희 후보는 3표를 얻었다. 기권표는 3표였다.

고상구 세한총연 회장은 베트남 전역에 있는 150여 개 K-마켓을 관리하는 K&K 트레이딩의 회장이다. 제10대 하노이한인회장, 제2대 베트남총연합한인회장, 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 부의장, 제18차 세계한상대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운영위원장 선거에서 △365일 작동하는 정책 플랫폼 △위기 대응 체계 확립 △차세대 육성 국가적 과제로 △재외국민 투표제도 반드시 개선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한민족 공동체 발전 견인 △동포사회 갈등 중재 △재외동포청과 협력 강화 등 8개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무엇보다 “세계한인회장대회 3일 잔치에 그치지 않고 1년 내내 움직이는 ‘글로벌 정책 플랫폼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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