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엔터테인먼트 기업 예아1그룹의 한 보이그룹. 세계 3대 음반 기업 중 하나인 소니뮤직이 베트남 엔터테인먼트 기업 예아1그룹의 음반 및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분 49%를 인수할 예정이다. (사진=VnExpress/Tung Quynh)
세계 3대 음반 기업 중 하나인 소니뮤직(Sony Music)이 베트남 엔터테인먼트 기업 예아1그룹(Yeah1 Group 종목코드 YEG, 이하 예아1)의 음반 및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분 49%를 인수할 예정이다.
예아1 이사회는 “음반 제작 및 유통사 1레이블(1Label)의 지분 49%를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홍콩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다만 인수 규모와 거래일은 공개하지 않았다.
1레이블은 연예기획사인 1탤런트(1Talents)를 소유한 예아1그룹의 핵심 자회사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하루 뒤인 17일 호치민증시(HoSE)에서 거래 중인 예아1의 주가는 가격제한폭(7%)까지 오른 상한가로 직행했다.
세계 100여 개국에 진출한 소니뮤직은 평면 레코드판을 발명한 회사로 유명하며, 수많은 정상급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영향력 있는 음반을 제작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계약과 관련하여, 예아1은 “소니뮤직의 투자는 당사 생태계에 탄탄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며 동시에 제작 역량과 기술을 확보해 국제 표준에 입각한 △크리에이터 개발 △아티스트 관리 △콘텐츠 제작 프로세스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소니뮤직의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전 세계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06년 설립된 베트남 토종기업 예아1은 초기 인터넷 붐을 타고 급성장해 베트남 최대 규모 통합 디지털미디어 그룹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동사는 작년 말 기준 페이스북과 유튜브·틱톡·데일리모션 등에서 240여 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팔로워 및 구독자 수는 3억 명이 넘는다.
예아1의 이번 거래는 광고에 대한 수익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부분의 콘텐츠를 배포해왔던 동사는 지난 2019년 유튜브 측으로부터 규정 위반으로 호스팅 계약 해지를 통보 받아 큰 충격을 받은 바 있다.
예아1은 해당 사건을 계기로 TV프로그램 제작에 집중하기 시작했으며, 화제가 된 프로그램을 콘서트로 제작해 수 만명의 관객의 발길을 불러모았다.
그 결과, 작년 세후이익이 전년 대비 4.6배 증가한 1225억 동(약 470만 달러)으로 2013년 실적 공시 이후 역대 두 번째, 2019년 이후 최고치라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전체 매출의 82%가 광고에서 나올 정도로 여전히 높은 의존도가 문제로 지적됐다. 전사 매출총이익 중 광고 부문은 약 20%, 매출총이익률은 4%로 매우 낮기 때문이다.
응오 티 반 한(Ngo Thi Van Hanh) 예아1 CEO 또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광고 수익은 중요하지만 변동성이 매우 큰 측면이 있다”며 과도한 광고 의존도에 대한 경계감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현재 예아1은 광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보이그룹을 론칭하는 등 아티스트 트레이닝 및 매니지먼트 사업으로 확장을 모색하고 있으며, 향후 공연 내 광고뿐만 아니라 △콘서트 △음반 발매 △해외 라이선스 △충성도 높은 팬덤을 보유한 아티스트 라인업 구축 △아티스트 연계 광고 및 상업적 이미지 활용 등으로 수익원을 다변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