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8]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가 베트남 출신 수학 박사과정 학생 유치에 적극 나섰다.
NUS 수학과 한페이(Han Fei) 부학장은 지난 4~5일 하노이에서 열린 ‘하노이-싱가포르 수학 컨퍼런스’에서 베트남 학생들의 박사과정 지원을 독려했다. 이번 행사는 NUS와 베트남고등수학연구소(VIASM)가 공동 주최했다.
한 부학장은 “현재 우리 대학 수학과 박사과정생 120명 중 베트남 출신은 3~5명에 불과하다”며 “이는 베트남의 인구 규모나 학문적 잠재력을 고려할 때 너무 적은 숫자”라고 지적했다. 그는 “베트남 학생들은 교육 수준이 높고 똑똑하며 성실하고 태도도 훌륭하다”며 “더 많은 베트남 박사과정 학생들이 입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NUS는 박사과정생에게 전액 등록금 면제는 물론 월 4,000싱가포르달러(약 39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국제 학회 참석과 여름학교 참가를 위한 최대 1만 싱가포르달러(약 980만원)의 추가 지원금도 제공된다. 장학금 수혜자는 월 4,100~4,300싱가포르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석사과정은 유료지만, 하노이국립대학교, 호찌민국립대학교,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 등 협력기관 출신 학생은 ‘NUS 아세안 석사 장학금’을 통해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조기 지원 마감일은 7월 15일이다.
NUS는 2026년 QS 세계대학평가에서 8위, 타임스고등교육(THE) 평가에서 17위를 기록했다. 수학 분야에서는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과 공동 8위에 올랐다.
VIASM 과학위원회 위원인 딘티엔쿠옹(Dinh Tien Cuong) 교수는 “싱가포르의 과학기술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11년 전 내가 처음 일하기 시작했을 때와 비교하면, 이제는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싱가포르 유학을 선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NUS 수학과 트란치에우민(Tran Chieu Minh) 교수는 “베트남 학생들은 우리 대학 최상위권 학생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NUS와 베트남 대학들 간의 학술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VnExpre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