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세계 정세 속에서도 베트남의 농수산물인 두리안과 닭새우의 대(對)중국 수출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베트남수산물수출생산자협회(VASEP)와 베트남청과협회 등에 따르면, 2월 기준 두리안 대중 수출은 약 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9% 증가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닭새우 수출 또한 2억5,900만 달러로 65% 증가했다.
대중 수출 호조에 힘입어 두 품목의 산지 시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올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중 몬통(Monthong) 품종 두리안은 A급이 kg당 최고 15만 동(5.7달러), B급이 약 12만5,000동(4.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Ri6 품종은 A급이 kg당 8만4,000동(3.2달러)으로 30~50% 오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닭새우 역시 종류와 크기별로 소매가가 kg당 110만~290만 동(41.8~110.3달러)을 호가한다.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호황은 중국의 대규모 농산물 소비 규모와 뗏(Tet) 이후 수요 회복에 기인했다. 이 중 두리안은 중국의 까다로운 수입 규제를 충족한 데 이어 태국 등 경쟁국과 달리 연중 재배가 가능한 것이 수요 최고조 시기와 맞물려 수혜를 누렸고, 닭새우 역시 품질 향상과 투명한 원산지와 추적성이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농업환경부 또한 “연초 이러한 실적은 베트남 농수산물에 대한 국제 시장의 지속적인 믿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시장 확대와 추가적인 수출 성장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를 내놨다.
다만 기록적인 수출 증가에도 정체된 공급으로 인해 지속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두리안은 기후 영향으로 비제철 출하량이 예년보다 30~40% 급감했고, 닭새우는 지난해 말 발생한 태풍 피해로 양식 시설이 파손되면서 출하 가능 물량이 크게 줄어든 상태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시장의 수요가 완전히 살아난 상황에서 베트남 내 물량 부족이 겹치며 높은 단가가 형성됐다며 공급이 정상화될 시점까지 두리안과 닭새우 가격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