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과 쩐 탄 먼 베트남 국회의장이 양국 국회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베트남 국회)
한국과 베트남 양국 국회의장이 산업·에너지, 기술 이전을 중심으로 한 경제 협력 확대를 합의했다.
11월 20~22일 사흘간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20일 베트남 국회에서 쩐 탄 먼(Tran Thanh Man) 베트남 국회의장과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동에서 양국 국회의장은 △정치적 신뢰 지속 강화 △전(全) 분야 포괄적 협력 확대 기반 마련 △국방안보 협력 확대 △비전통적 안보 문제 및 초국가적 범죄 상호 지원 강화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효과적인 경제 협력 증진 △2030년 양국 간 교역액 1500억 달러 조기 달성을 위한 노력 확대 △인력 양성·문화·관광·인적 교류 분야 협력 확대 △지역·국제 현안 논의, 세계 안정·평화·협력 및 발전을 위한 협력 확대 △공동의 개발 목표 달성을 위한 산업·에너지·기술 이전 분야 협력 확대 등을 합의했다.
이날 우 의장은 “한국은 베트남 직접 투자에서 1위, 무역에서 3위를 유지 중인 주요 협력국이자 경제 파트너로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으며, 많은 문화적 유사점으로 인해 지난해 양국 간 상호 방문객은 5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새로운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했다.
먼 의장은 “국력 강화를 위한 균형적 성장과 기술 혁신에 중점을 둔 한국의 발전 정책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약 10만 가구의 베·한 가정을 포함해 한국 내 베트남 교민들이 공부하고 일하며 평화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준 데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베트남 교민들의 정당한 권익 보장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회담 후 우 의장 및 국회 대표단은 양국 국회 간 협력에 관한 새로운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베트남 국회 본회의를 참관했다. (사진=베트남 국회)
회담 후 우 의장은 양국 국회 간 협력에 관한 새로운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국회 대표단과 함께 베트남 15대 국회 10차 회기 본회의를 참관했다.
양국은 1992년 수교 뒤 2022년 12월 수교 30 주년을 계기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815억 달러로 전년 대비 7.3% 증가하며 무역 기반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 장연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