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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기사가 브레이크 고장 외쳤다”…해녀 태운 버스 절벽 추락, 4명 사망·12명 부상

2026년 04월 0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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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7]

라기(La Gi) 해역에서 조개 잡이 작업을 마치고 귀향하던 잠수 노동자들을 태운 29인승 버스가 4월 6일 오후 3시 30분, 람동(Lâm Đồng)성 호아탕(Hòa Thắng)사 지방도로 ĐT715 구간에서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4명이 현장에서 즉사하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버스는 판리끄아(Phan Rí Cửa)사 소속 잠수 노동자들을 약 150km 떨어진 라기 해역으로 매일 실어 나르던 차량이었다. 배 선주가 고용한 이 버스는 새벽 1시에 출발해 오전 중 작업을 마친 뒤, 오후 1시께 조개 수확물과 함께 노동자들을 싣고 귀로에 오르는 일정을 반복해왔다.

그러나 이날 귀갓길은 참혹한 비극으로 끝났다. 사고에서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은 잠수부 도 뚜언 끼엣(Đỗ Tuấn Kiệt·22세)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증언했다.

“차 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잠들어 있었는데, 운전기사가 갑자기 ‘브레이크가 고장났다’고 고함을 질렀습니다. 모두가 깜짝 놀라 잠에서 깼지만 채 반응하기도 전에 버스가 비탈길을 굴러 절벽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모든 일이 불과 1분 안에 벌어졌어요.”

그는 “버스가 너무 빠르게 추락하는 바람에 저는 유리창 밖으로 튕겨 나가 오히려 덜 다쳤다”며 “차 안에 갇힌 동료들은 쌓여 있던 조개 포대까지 덮쳐 훨씬 심각하게 다쳤고, 그 중 일부는 끝내 살아돌아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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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잠수부 응우옌 반 부(Nguyễn Văn Vũ)도 “기사가 브레이크 고장을 외쳤고, 차 안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기사가 있는 힘껏 핸들을 꺾었지만 그대로 추락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사망자 중에는 친형제인 응우옌 반 꾸옹(Nguyễn Văn Cường·26세)과 응우옌 반 닷(Nguyễn Văn Đạt·16세)도 포함돼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고 피해자들은 대부분 같은 마을 출신의 친인척 관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일 밤, 람동성 인민위원회 부주석 응우옌 홍 하이(Nguyễn Hồng Hải)가 빈투언(Bình Thuận) 종합병원을 직접 방문해 부상자와 유족들을 위로했다. 성 당국은 사망자 가족에게 각 500만 동(약 30만 원), 부상자에게 각 200만 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호아탕사 인민위원회도 사망자 가족 4가구에 각 300만 동, 부상자에게 각 100만 동을 별도로 지원한다.

현장에서는 람동성 경찰청 수사대 부대장 다우 쑤언 바오(Đậu Xuân Bảo) 대령이 직접 지휘하에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감식이 진행됐다.


출처: Tuổi Tr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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