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데일리뉴스

‘원전 재개’ 베트남, 러시아와 1호기 개발 협력 ‘큰 틀 합의’

2026년 01월 28일 (수)

8년 만에 원전 개발 재개에 나선 베트남이 러시아와 첫 번째 원전 개발 협력을 두고 수차례 협상을 벌인 끝에 큰 틀에서 합의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상임위원회와 정부 당상임위원회는 26일 원자력발전소 관련 보고서 및 관련 당국 제출 서류 초안을 승인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베트남은 여러 차례 협상 끝에 러시아와 닌투언(Ninh Thuan) 원전 1호기 건설 협력에 관한 전체 기본 협정 초안에 대해 합의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관련 당국의 승인이 필요한 보고서 및 제출 서류 준비 등이 포함된다.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앞서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인 로사톰(Rosatom) 경영진은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와 통화에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베트남 닌투언 원전 1호기 건설에 협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공산당 정치국이 지난해 발표한 국가 에너지 안보 확보에 관한 결의안 제70호는 닌투언 1·2호기의 조기 착공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 중 베트남전력공사(EVN)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1호기 예정지는 옛 닌투언성(현 칸화성) 투언남현(Thuan Nam) 프억진읍(xa Phuoc Dinh)에 위치한다.

이와 관련하여, 응웬 안 뚜언(Nguyen Anh Tuan) EVN 대표는 지난달 말 열린 회의에서 “1호기 투자 조정 정책과 정부 간 협정, 사업자금 대출 승인 등의 절차는 2026년까지 모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사는 러시아 측과 지속적인 정보 공유를 통해 2026년 부분 착공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베트남은 지난 2009년부터 닌투언성(현 칸화성) 원전 2기 건설을 추진해왔으나, 국회의 막대한 비용 우려에 2016년 개발사업이 완전 중단됐다. 이후 급속한 경제 성장에 따라 전력 수요 충족이 국가적인 문제로 떠오르자,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아래 대안으로 원전 재개가 논의되기 시작했고, 베트남 국회는 지난 2024년 11월 말 본회의에서 원전 개발 재개를 골자로 한 결의안을 가결 처리하며 원자력발전소 건설 재개를 공식화했다.

이날 회의 말미에서 찐 총리는 “원자력발전소 건설은 100년의 비전을 가진 대규모 전략 프로젝트이자 동시에 원자력 안전과 관련하여 민감한 특성을 지닌 새로운 첨단 기술 분야”라며 본 사업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각 부처 및 기관에 지시했다.

찐 총리는 공상부를 비롯한 유관 부처 및 기관, 기업에 정부 당위원회의 프로젝트 관련 보고서 및 제출 자료 초안 작성 완료를 지시했다. 정부당위원회는 베트남과 러시아 간 협정 초안 및 관련 당국의 검토를 위한 제안서 제출을 담당한다.

찐 총리는 “보고서와 제출 자료는 간결하고 포괄적이어야 하며, 사업 이행 과정과 협상, 현황 및 결과, 그리고 양측이 심도 있게 논의한 닌투언 원전 1호기 협정 초안의 핵심 내용을 명확히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보고서에는 2호기 건설 추진과 관련된 사항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광고 배너

뉴스기사 계속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