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의 꽝찌성 저소득 대학생 가정 암소 기증식에서 재단 관계자와 암소를 지원받은 현지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자생의료재단)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베트남 꽝찌성의 저소득 대학생 가정 10곳에 암소 1마리씩 모두 10마리를 기증했다고 1일 밝혔다.
자생의료재단은 지난달 26~27일 이틀간 베트남 꽝찌성(Quang Tri) 동하시(Dong Ha)를 방문해 암소 기증식을 가졌다.
자생의료재단에 따르면 꽝찌성은 베트남 전쟁의 최대 피해지역중 하나로, 고엽제와 화학무기 후유증이 여전한 곳이다. 최근엔 태풍•폭우 등 자연재해가 겹치면서 농업을 기반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주민들의 어려움이 커진 상황이다. 이번 기증은 주민들의 안정적 생계와 학생들의 학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자생의료재단측은 설명했다.
자생의료재단의 이번 기증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해 11월 같은 지역의 형편이 어려운 학생 5명의 가정에 암소 5마리를 지원한 바 있으며, 이후 이들 소가 송아지를 낳아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는 2차효과로 이어졌다.
이날 암소를 전달받은 호티느 씨는 “이곳에서 암소는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가족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자생의료재단의 지원 덕분에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자생의료재단은 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8~2019년 동나이성 롱토 지역을 찾아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최근엔 우즈베키스탄을 찾아 현지 고려인 대상 의료지원과 아동 척추건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지난 6월에는 6·25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필리핀 참전용사 및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한방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이번 지원이 최근 수해피해를 입은 꽝찌성 지역민들과 학생들의 일상에 힘이 되길 바란다”며 “자생의료재단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이 있다면 국경에 구애받지 않고 나눔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드비나 – 이영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