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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배달의민족’ 메이투안, 베트남 진출 ‘초읽기’…호치민서 인력모집 나서

2026년 02월 14일 (토)

중국 최대 음식 배달 플랫폼 메이투안(Meituan)이 베트남 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호치민시에 법인을 세운 메이투안은 이달부터 인력 모집에 나서면서 현지 서비스 운영 기반 구축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메이투안은 지난해 말 호치민시에 ‘메이투안테크놀로지’(Meituan Technology Co., Ltd.)라는 사명으로 법인 등록을 마쳤다. 해당 법인의 사업 영역은 정보기술 및 컴퓨터 관련 서비스업으로, 2월부터 사업개발 인력 채용을 시작했다. 다만 구체적인 서비스 출시 일정과 사업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채용 공고에 따르면 메이투안베트남은 플랫폼 홍보와 함께 △음식점 △호텔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 현지 파트너 발굴 및 계약 체결 업무를 담당할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채용된 직원은 △파트너의 입점 절차 지원 △상품 등록 △주문 처리 관리 등 운영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음식·서비스 분야 파트너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시장 진입 전략으로, 글로벌 배달 플랫폼들이 신규 시장 진출 시 일반적으로 채택하는 방식이다. 메이투안베트남 역시 자사 채용 페이지를 통해 “당사는 중국 본사의 운영 조직이며 베트남 디지털 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현지 팀을 구성 중”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메이투안은 베트남 소비자에게는 아직 생소한 브랜드지만 중국에서는 시장 점유율 70%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온라인 생활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상태다. 메이투안은 음식 배달을 중심으로 △물품 배송 △식당 예약 △호텔 예약 △엔터테인먼트 입장권 판매 △일부 이동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의 음식 배달 시장은 주로 차량 호출 플랫폼과 결합된 형태로 성장해 왔다. 지난 2014년 외국계 기업들이 앱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를 베트남에 처음 도입했을 당시만 해도 서비스 영역은 차량 호출 단 1개에 불과했으나, 이후 새로운 경쟁자들이 생겨나면서 서비스 항목은 △오토바이 호출 △오토바이 물품 배송 △음식 배달 등으로 빠르게 확장됐다.

메이투안이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한 시점은 베트남의 차량 호출 및 배달 서비스 시장이 빠른 성장 국면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베트남 차량 호출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0억 달러에 달했으며, 2025~2031년 기간 연평균 19.5% 성장해 2031년에는 3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베트남에는 10여 개의 차량 호출 플랫폼이 운영 중인 경쟁이 치열한 시장으로, 그중 GSM과 그랩(Grab), 비(Be) 등이 시장을 이끄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손꼽힌다.

아시아 지역 시장조사 전문 업체 시미고(Cimigo)가 작년 5월 발표한 ‘베트남 슈퍼앱 사용 습관’ 보고서에서는 비가 오토바이 기반 호출·배송·배달 부문에서 업계 선두를 달렸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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