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 장기화로 베트남 내 휘발유값이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베트남의 대표적인 승차 공유 플랫폼인 그랩(Grab)과 비(Be)가 최근 급격한 유가 상승으로 생계 위기에 처한 파트너 드라이버들을 위해 유류비 지원에 나선다.
동종 업계 일부 회사가 요금 인상에 나선 것과 비교하면, 이들은 보조금 지급을 통해 파트너 드라이버 이탈을 막고,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자 단기적 손실을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랩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자사 소속 내연기관 차량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한 한시적 리워드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해당 정책에 따라 하노이·호치민 파트너 드라이버는 주간 매출의 최대 7%, 기타 지역 드라이버는 최대 5%의 해당하는 금액을 보너스로 받게 된다. 이륜차 운전자의 경우, 하노이·호치민 드라이버는 주당 최대 13만5,000동(5.1달러), 그외 지역은 주당 최대 10만4,000동(4달러)이 지원금으로 지급된다.
이에 대해 그랩은 “이번 지원금은 기존 인센티브와 별개로 진행되며, 전액 내부 예산을 통해 집행된다”고 강조했다.
파트너 드라이버 50만여 명을 보유한 베트남 토종 플랫폼인 비 역시 파격적인 지원안을 발표했다. 비 운영사인 비그룹은 차량 종류와 운행량에 따라 파트너 드라이버에게 최대 월 80만 동의 유류비 지원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지급 대상과 기준은 드라이버 전용 앱을 통해 개별 통보된다.
두 플랫폼이 출혈을 감수하며 보조금을 주는 배경에는 복합적인 계산이 깔려 있다. 최근 중동 사태로 인한 유가가 크게 오른 가운데 업계 1위인 GSM의 한시적 요금 10% 인하 카드는 그랩과 비에게 엄청난 위협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결국 이번 두 플랫폼의 지원은 요금 인상을 자제하면서 인력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