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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식품 스캔들” 업력 70년 베트남 유명 식품社, ‘돼지열병’ 감염육→통조림 제조 적발…

2026년 01월 08일 (목)

베트남에서 업력 70년의 유명 통조림 회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돼지고기 120톤을 원료용으로 보관하고 있던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현지 매체 VTV의 7일 보도에 따르면 북부 하이퐁시 공안 경찰수사국은 통조림 제조회사 하롱캔포코(Halong Canfoco 종목코드 CAN)의 하이퐁 소재 물류창고에서 식품 원료용으로 사용이 부적합한 불량 돈육 120톤을 적발했다.

적발 당시 원료육에서는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부패가 시작돼 심각한 악취가 나는 등 식품 원료로서 기본적인 조건도 충족하지 못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그중 약 2톤은 이미 통조림으로 생산돼 유통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문제가 된 하롱캔포코는 1957년 설립돼 약 70년간 과일과 참치, 파테(Pate) 등의 통조림과 소시지 등 다양한 가공 제품을 생산, 내수 시장은 물론 전 세계에 상품을 수출해 온 유명 식품업체로 한 때 ‘아세안 50대 기업’에 선정될 정도로 국내외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기업이라는 점에서 더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공안 및 식품당국은 관련 규정에 따라 불량 돈육을 폐기하고, 식품 안전 규정 및 공중보건 위험 초래 등의 혐의로 관련자들을 압송했다.

이와 관련하여, 8일 하이퐁시 공안은 “식품 안전 규정 위반 혐의로 하롱캔포코 관계자 9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베트남 전역에서 ASF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식품 안전과 공급망 관리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사례로 남게 됐다.

당국은 ASF 확산 방지와 동시에 감염육 불법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단속에 나서고 있으나, 감염육이 냉동육으로 둔갑해 판매되는가 하면, 살처분돼 매장된 돼지를 가져와 헐값에 재판매하는 등 관련 범죄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소식이 전해진 뒤 하노이증시(HNX)에서 거래 중인 하롱캔포코는 8일 가격제한폭(10%)까지 내린 하한가로 장을 시작해 오전장 현재 9%대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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