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3]
하노이 시내에서 약 60km 떨어진 바비(Ba Vì) 국립공원이 운해 명소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웅장한 자연경관과 맑은 공기로 유명한 이곳이 사진 애호가들의 단골 촬영지로 떠오른 것이다.
하노이에 사는 응우옌 티 타오 흐엉 씨는 바비 국립공원을 벌써 네 번이나 찾았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3월 말, 산 전체에 진달래가 만개한 시기에 다녀왔다.
시내에서 오토바이로 1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다. 도로 상태도 양호해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다. 다만 이른 아침에는 안개가 짙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바비 국립공원에서 운해를 볼 수 있는 곳은 크게 두 곳이다. 흐엉 씨가 주로 찾는 곳은 해발 1,296m 부아(Vua) 정상에 있는 호찌민(Hồ Chí Minh) 주석 기념관이다. 접근성이 좋고 인증샷 명소도 많다.
“걸어서 1시간 정도 걸리는데, 가는 길에 경치 좋은 곳에서 사진도 찍으면서 천천히 올라갑니다.” 흐엉 씨의 설명이다.
네 번 방문해 운해를 본 건 두 번뿐이었다. 날씨 예측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나중에 알게 된 팁은 간단하다. 전날 비가 오면 다음 날 운해가 나타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
바비 국립공원의 특별한 점은 운해가 하루 종일 머문다는 것이다. 다른 운해 명소처럼 새벽에 서둘러 갈 필요가 없다. 물론 일출 때 보는 운해가 가장 아름답긴 하다.
한 달 전 이곳을 찾은 응우옌 득 안 씨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햇살이 하얀 구름 사이로 비치는 일출 광경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안 씨가 전하는 간단한 예측법도 있다. 산 아래에서 정상이 보이지 않으면 운해가 있을 확률이 90%다. 반대로 정상이 선명하게 보이면 운해를 기대하기 어렵다.
입장료도 부담 없다. 일반인 6만 동, 학생은 2만 동이다. 타쑤아(Tà Xùa) 같은 유명 운해 명소까지 갈 여건이 안 되는 젊은이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이다.






출처: Vietna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