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도 하노이 도시철도가 지난해 2100만 명에 가까운 이용객을 실어나르며 연간 사업 목표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하노이시 도시철도 운영사인 하노이메트로(Hanoi Metro)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도시철도 운영 실적을 공개했다.
하노이메트로에 따르면, 작년 하노이시 도시철도 이용객은 전년 대비 7.13% 증가한 2068만여 명을 기록했다. 이 중 베트남 최초이자 하노이 첫 번째 도시철도인 2A호선 깟린-하동(Cat Linh-Ha Dong)의 누적 이용객은 약 1370만 명으로 15.3% 늘어 목표를 7.4%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탑승권 매출은 1430억 동(540만여 달러)으로 목표치를 29.09% 초과 달성해 시정부의 보조금 310억 동(약 120만 달러) 이상을 절감하는 데 기여했다. 깟린-하동 노선만 해도 약 980억 동(370만여 달러)으로 26.6% 늘어 목표치를 29% 초과 달성했다.
하노이메트로는 “지난해 365일, 16만1600여 회를 중단 없이 운행하며 누적 운행거리 176만km를 달성했다”며 “운행 과정에서 사고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계획된 유지보수 및 점검 또한 거의 모두 예정대로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하노이메트로 재직자들의 1인당 월평균 소득은 1350만 동(514달러)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소득이 늘면서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생활 수준이 개선돼 근무 의욕 제고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하노이메트로는 2025년의 3대 성과로 △승객 및 수입의 뚜렷한 증가 △조직 구조 재편 △과학·기술·혁신 및 국가 디지털 전환을 위한 결의안(57-NQ/TW) 이행을 꼽았다. 특히 생체인식 기술, 디지털 신원 확인, 무현금 결제를 적용한 전자 티켓팅 시스템 고도화가 핵심으로 제시됐다.
하노이메트로는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5일부터 깟린-하동 노선에 전자 신원 확인·인증 및 생체인식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했으며, 신년부터는 년-하노이역 노선에서도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두 노선은 내달 1일부터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
하노이메트로는 올해 기존 노선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한편, 핵심 기술의 내재화, 디지털 전환과 연계한 조직 모델 슬림화, 인프라 활용도 제고와 신규 노선 도입 준비에 주력할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승객 수와 요금 수입을 전년 대비 11% 이상 늘리고, 서비스 수입을 300억 동(110만여 달러) 이상으로 확대해 수도 하노이의 현대적·전문적·지속가능한 도시철도 운영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