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 핵심 물류 축인 하이퐁–하이즈엉 구간에서 국도 정체와 고속도로 통행료 부담이 겹치며 대체 연결도로 건설 필요성이 커지자, 하이퐁시는 동서 축 연결도로 건설을 추진한다.
현재 하이퐁–하이즈엉을 잇는 국도 5호선은 화물차와 컨테이너 차량 증가로 상습 정체와 도로 노후화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반면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는 비교적 원활한 통행이 가능하지만, 높은 통행료로 인해 물류 차량의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
이 같은 구조적 한계로 물류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기업들의 물류 효율성 저하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동서 축 연결도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신설 도로는 물류 흐름을 분산시키고 이동 효율성을 높이는 대체 축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하이퐁시 건설국 도 흐우 흥 국장은 해당 사업이 총연장 23.5km, 총사업비 약 19조 동(약 1조 792억 원) 규모로 민관협력(PPP)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하는 하이퐁시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 16개 가운데 하나다.
신설 도로는 하이즈엉시 순환도로 1호선과 국도 10호선을 연결하며, 남동·아이꾸옥·안즈엉 등 주요 지역을 통과한다.
해당 노선은 하이퐁 항만과 내륙 산업지대를 직접 연결하는 축으로 설계됐다. 도로는 폭 68m, 왕복 6차로로 건설되며, 양측에는 이륜차와 자동차 통행을 위한 보조도로가 함께 조성된다. 중앙분리대는 향후 대중교통 도입을 고려해 확장 가능 공간으로 확보된다.
해당 노선의 연평균 교통량 증가율은 3.5~5% 수준으로 전망되며, 도로 개통 시 주변 약 1만1,700ha 규모의 개발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베트남 북부 제조·물류 벨트 확장 전략 속에서, 이번 도로는 하이퐁 항만과 내륙 산업지대를 잇는 핵심 인프라로 부상할 전망이다.
[아세안 데일리 = 김성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