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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보다 라면 많이 먹는 ‘이곳’…작년 1인당 81개 ‘세계 1위’

2025년 12월 29일 (월)

지난해 베트남인의 1인당 라면 소비량이 81개로 세계 1위에 등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베트남인은 지난해 1인당 81개의 라면을 소비하며 세계에서 가장 라면을 많이 먹는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베트남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4~5일에 한 번꼴로 라면을 먹는다는 의미로, 1억여 명의 인구 규모를 감안할 때, 도시와 농촌을 막론하고 많은 가정에서 라면이 식단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유추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전체 소비량 측면에서 베트남은 81억4000만 개로 중국(홍콩 포함)과 인도네시아, 인도에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인도의 전체 라면 소비량은 약 83억2000만 개로 베트남을 앞섰는데, 이는 인도의 인구 규모가 훨씬 더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1인당 라면 소비량과 전체 소비량의 차이가 베트남 시장의 특성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베트남 라면 시장은 단순히 인구 규모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인스턴트 라면에 대한 높은 소비자 충성도에 의해 형성되며, 이는 글로벌 라면 제조업체들의 전략 수립에 핵심적인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WINA는 시장 규모 외 베트남만의 독특한 소비자 입맛에 주목했다. 현재 베트남 라면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맛은 매콤하고 신 새우맛으로, 특히 쫄깃한 면발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조리 시 양파와 라임, 고추 등을 추가해 먹는 경향이 관측됐다. 이 외 밀가루 기반의 유탕면뿐만 아니라 쌀국수 건면이 흔히 사용되는 것도 다른 시장과 비교해 보기드문 베트남 시장의 특징으로 꼽혔다.

인스턴트 라면은 베트남 식품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경쟁이 치열한 품목으로 손꼽히고 있다. 현재 50개에 가까운 업체가 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대중적인 라면 브랜드부터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유통 중인 제품도 다양한 상태다.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는 비나에이스쿡(Vina Acecook)과 마산소비재(Masan Consumer 종목코드 HCM), 아시아푸드(Asia Foods) 등 3개 제조사가 전체 라면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비나에이스쿡은 스테디셀러인 하오하오(Hao Hao), 데녓(De Nhat), 모던(Modern) 등 유명 브랜드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데, 한때 라면 하나만으로 연 10조~12조 동(3800만~4560만여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베트남 최대 소비재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다. 마산소비재는 오마치(Omachi)와 코코미(Kokomi) 등 브랜드를 통해 인스턴트 라면이 주를 이루는 간편식 시장에서 매년 8조6000억 동(3270만여 달러) 규모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베트남의 라면 소비가 높게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편의성 △저렴한 가격 △광범위한 유통망 등을 꼽았다.

향후 전망과 관련 WINA는 당분간 베트남이 1인당 라면 소비량 기준에서 세계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전반적인 성장률은 이전만큼 높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베트남에서 라면 수요는 소득 증가와 식생활의 다양화로 인해 시간이 갈수록 정체되거나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식품기업들은 이에 대응해 품질 향상, 다양한 맛 개발, 영양가 개선 등에 집중하고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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