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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류社 팬코비나, 극심한 수주난에 빈즈엉공장 가동 중단 결정

2025년 12월 26일 (금)

업력 40여년의 의류제품 생산 전문업체 ㈜팬코(대표 이광일)의 베트남 빈즈엉성(현 호치민) 공장이 극심한 수주난에 최근 가동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근로자 2600여 명은 연중 최대 명절인 뗏(Tet 설)을 앞두고 실직 위기에 내몰렸다.

호치민시수출가공산업단지관리위원회(HEPZA, 이하 산단위)의 쯔엉 반 퐁(Truong Van Phong) 부위원장은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투자 기업인 팬코비나가 어려움에 봉착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팬코비나는 호치민시 벤깟동(phuong Ben Cat) 미프억산업단지(My Phuoc)에 공장을 둔 ㈜팬코의 베트남 생산법인 중 하나로 지난 2003년부터 모기업 수주 물량을 현지에서 생산해 공급해 왔다. 앞서 팬코는 최전성기 공장 3곳을 운영하며 현지 근로자 80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바 있다.

그는 이어 “현재 여러 투자자들이 팬코비나 공장 인수를 검토 하고 있으며, 이 과정이 빠르게 진행돼 근로자들이 계속해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유지되는 것이 현재 기대할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라며 “노동당국은 차주 팬코비나와의 협의를 통해 근로자들의 권리가 보호될 수 있도록 관련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단위에 따르면 팬코비나는 최근 노동당국과 근로자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영난이 장기화하면서 생산 유지에 필요한 충분한 신규 주문을 수주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팬코비나는 빈즈엉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꽝남성(현 다낭) 공장 운영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당국에 따르면, 공장은 잔여 주문을 완료하기 위해 내년 1월 말까지 운영되며, 익월인 2월부터는 가동이 중단될 예정이다.

기존 근로자들의 근무일은 내년 1월 15일까지이며, 팬코비나는 퇴직자들에게 1월 말까지 급여를 전액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규정에 따른 퇴직금 지급과 함께 200만 동(76달러)의 퇴직수당을 전직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연차휴가미사용수당은 모두 현금으로 지급된다. 현재 팬코비나는 체불 임금이나 사회보험료 체납액은 없는 상태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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