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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시 고령화 가속… “장기요양 체계, 더는 미룰 수 없다”

2025년 12월 27일 (토)

[아세안데일리 = 오바다 기자]
베트남 호찌민시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노인 돌봄 인프라 확충과 장기요양 체계 전환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호찌민시 보건국은 26일 열린 노인 돌봄시설 발전 계획 관련 전문가 워크숍에서, 시내 60세 이상 인구가 약 160만 명에 달하는 반면 요양시설은 공공·민간을 합쳐 36곳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총 수용 가능 인원은 약 3,200명으로, 실제 수요와의 격차 매우 큰 상황이다.

보건국은 고령화가 단순한 인구 구조 변화가 아니라 의료·복지·도시 행정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과제라고 설명했다. 단기적 복지 차원의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체계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은 2011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며, 2036~2038년 고령사회2050년 초고령사회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령화에서 고령사회로 전환되는 데 걸리는 기간이 약 26년으로, 주요 선진국보다 훨씬 빠르다. 호찌민시는 2017년 고령화 단계에 진입한 이후 증가 속도가 더욱 가파르다.

현재 노인 돌봄 서비스는 시설 중심으로 편중돼 있으며, 재가(在家) 돌봄·주간 돌봄·지원형 주거·말기 완화 돌봄 등 다양한 서비스는 부족한 상태다. 여기에 전문 인력 부족, 지속 가능한 재정 구조 미비, 디지털 기반 관리 체계 부재도 주요 한계로 지적됐다.

호찌민시는 재가 돌봄부터 요양시설, 말기 돌봄까지 아우르는 장기요양 체계 구축을 목표로, 2025~2030년 노인 돌봄 발전 계획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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