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0]
호찌민시 사이공(Sài Gòn)구청이 도심 명소인 ‘책의 거리(Đường sách TP.HCM)’ 주차장 운영 방식을 재검토하고 있다.
9일 오후 호찌민시 경제·사회 브리핑에서 레 응우옌 비엣 남(Lê Nguyễn Việt Nam) 사이공구청 경제·인프라·도시계획과 권한대행은 투오이쩨(Tuổi Trẻ)지의 질의에 답하며 현 주차장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현재 책의 거리를 운영하는 호찌민시 책의 거리 유한회사는 꽁사 빠리(Công xã Paris)거리와 하이바쯩(Hai Bà Trưng)거리 인도 일부를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호찌민시 건설국은 지난 2월 11일 이 회사에 오는 5월 11일까지 한시적으로 인도 사용을 허가했다.
하지만 사이공구청은 이 지역이 도심 중심부의 주요 교통축이자 문화·역사 유적지가 밀집한 곳이라는 점을 들어 우려를 표명했다. 각종 시 단위 행사와 축제가 열리는 만큼 차량과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데, 특히 꽁사 빠리거리의 경우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구청사 바로 앞과 ‘아름다운 베트남’ 벽화 구간에 주차장이 설치돼 있다.
구청 측은 “이 같은 배치는 관공서 보안에 위협이 되고, 보행 공간을 축소시켜 국지적 혼잡을 유발한다”며 “교통 안전과 도시 미관을 해친다”고 지적했다.
하이바쯩거리(응우옌반빈~레주언 구간)도 마찬가지다. 관광객과 시민이 몰리는 도심 특성상 주차장 설치가 적합하지 않으며, 관광 활동과 사진 촬영에 불편을 주고 공공 공간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것이 구청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사이공구청은 지난 3월 12일 공문(787호)을 통해, 구청 경찰서도 공문(240호)을 통해 건설국에 사용 허가 취소 또는 주차장 위치 조정을 요청했다.
구청은 대안으로 세 곳을 제시했다. 꽁사 빠리거리의 호찌민 우체국 지하 주차장, 하이바쯩거리 125번지 호찌민 통신공사 건물 부지, 레주언(Lê Duẩn)거리 8~12번지 공터(응우옌반치엠 방향 진입)가 그것이다.
지난해 8월 25일 관계 기관 회의에서는 통신공사 부지를 활용해 책의 거리 직원과 서점, 방문객을 위한 주차 공간을 마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하며 규정에 따라 요금을 받는다.
사이공구청은 “제시한 대체 부지들이 독자들의 주차 수요를 충족하면서도 도시 질서 관리와 교통 안전, 미관 유지 요건을 만족한다”며 “앞으로도 관련 부처 및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Tuổi Tr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