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데일리뉴스

호찌민 마약 조직 적발…케타민 60kg, 4명 사형

2026년 03월 16일 (일)
광고 배너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대규모 마약 유통 조직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4명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호찌민시 인민법원은 12일 마약 불법 거래 혐의로 기소된 응웬 빙 다이(1988년생), 막 빙 키엠(1991년생), 타이 두이 꽝(1990년생), 응웬 빙 찌에우(1972년생) 등 4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같은 사건에 연루된 쩐 똥 중(1974년생)은 마약 거래 및 보관 혐의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또 후잉 미 응옥(2002년생), 탁 응옥 옌 비(2001년생), 응웬 다이 응이어(1997년생)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며, 안장성 출신 팜 타잉 프엉(1997년생)은 마약 운반 혐의로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사건은 2022년 11월 20일 호찌민시 빙탄 지역 응웬후우 깐 거리의 한 주택 앞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던 키엠과 꽝을 경찰이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이 해당 주택을 수색한 결과 주방에 숨겨져 있던 케타민 약 43kg이 발견됐다.

이후 수사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경찰은 여러 장소를 압수수색해 메스암페타민, MDMA, 케타민, 암페타민, 니메타제팜 등 다양한 마약 수십 kg을 추가로 확보했다.

광고 배너

특히 키엠의 자택에서는 케타민 2.3kg 이상이 발견됐으며 다른 피고인들의 거주지에서도 추가 마약이 압수됐다.

수사 결과 응웬 빙 다이는 조직의 총책으로 확인됐다. 다이는 ‘지앙’과 ‘양’으로 알려진 인물들로부터 마약을 공급받은 뒤 이를 보관하고 판매하는 역할을 맡았다.

또 키엠, 꽝, 찌에우에게 마약을 여러 장소에 보관하도록 지시하고 구매자에게 전달하도록 하는 등 조직적으로 유통망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직은 호찌민시 여러 지역에서 대규모 마약 거래를 벌였다. 한 거래에서는 다이가 꽝에게 메스암페타민 2kg을 4억 동(약 2,100만 원)에 판매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조직에서는 응옥이 ‘웃(Ut)’이라는 여성으로부터 마약이 담긴 여행가방과 배낭을 전달받은 뒤 이를 은닉했다. 이후 응옥은 응이어, 프엉, 비에게 마약을 보관하도록 요청했고 경찰은 이들이 머물던 임대 주택에서 케타민 14kg 이상, 메스암페타민 약 3kg, MDMA 374g 이상을 압수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마약 규모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특히 조직 총책 다이는 케타민 60kg 이상과 기타 마약 34kg 이상에 대한 형사 책임이 인정됐다.

베트남은 마약 범죄에 대해 매우 강력한 처벌 정책을 적용하고 있으며 대규모 마약 유통 사건의 경우 사형 선고가 내려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아세안데일리 = Vinh An 기자]

광고 배너

뉴스기사 계속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