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김명환)가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해 다문화배경 신입생의 언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외교육기관 최초로 ‘입학전 한국어 집중 예비학교’ 운영에 나섰다.
13일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신입생중 다문화배경 아동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이 미비한 학생들의 조기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와 연계해 신설됐다.
이번 예비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생성형 AI기술을 활용하여 자체제작한 디지털 교육콘텐츠를 전격 도입한 것으로, 실제 학교생활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상황별 한국어 표현을 16가지 AI영상으로 정교하게 자체제작해 시공간 제약없이 가정과 다른 학교에서도 활용가능하다.
예비학교 과정은 학생의 적응과정을 고려해 총 4주간으로 운영되며 ▲1주차(선생님·친구와의 인사 및 자기소개, 내자리 찾기 등 첫 관계 맺기) ▲2주차(‘보세요’, ‘쓰세요” 등 수업 지시어 이해 및 학용품 이름 익히기 ▲3주차(’같이 놀자‘와 같은 놀이 제안, 감정 표현 및 사과·감사 표현 연습 ▲4주차(스쿨버스·급식실 이용 예절 및 보건실에서 아픈 부위 말하기 등 실전훈련 등이 진행된다.
이와함께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한 디지털콘텐츠와 수업영상을 도입해 학생들이 가정에서도 복습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병행 학습환경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학교측은 다문화배경 신입생 비율이 급증하는 현실에 발맞춰, 입학전 4주간을 학교 적응의 ‘골든타임’으로 설정, 1개 학급당 4~5명의 소규모 수업에 한국인 교사와 베트남인 보조교사가 1팀으로 배정돼 소수정예의 ‘팀티칭’ 방식을 도입해 언어적 간극을 세밀하게 메웠다.
입학전 한국어 집중 예비학교는 학교 수익금을 활용해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예비학교에 참여중인 한 학부모는 “입학을 앞두고 아이가 한국어 때문에 위축될까봐 걱정이 많았는데, AI영상을 보며 즐겁게 배운 표현을 집에서도 따라 하는 모습에 안심이 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김명환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교장은 “앞으로도 ‘모국어가 한국어가 아닌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반’ 등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다문화학생들의 언어 공백 최소화를 위해 ‘모국어가 한국어가 아닌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반’, 초등 신입생들을 위한 ‘입학전 한국어 집중 예비학교’, ‘방과 후 한국어 기초반’ 등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선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