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복합대기업 타코(Thaco)가 호치민시가 계획 중인 도시철도 벤탄-투티엠(Ben Thanh-Thu Thiem) 노선의 타당성조사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26일 결정문을 통해 타코가 도시철도 2호선 벤탄-투티엠 구간의 타당성조사 보고서와 수송 능력 분석, 연구 계약 초안을 작성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호치민 도시철도 2호선은 벤탄역부터 북서쪽 꾸찌(Cu Chi) 신도시 지역까지 이어지는 벤탄-탐르엉(Tham Luong) 구간과 벤탄-투티엠 구간으로 구성된 총연장 62km 노선으로, 이 중 벤탄-투티엠 구간은 함응이길(Ham Nghi)을 따라 사이공강을 건너 마이찌토대로(Mai Chi Tho)를 지나 투티엠역까지 이어진다.
본 사업은 2030년까지 총 187km 도시철도망 구축을 목표로 세운 호치민시가 우선 투자 대상으로 긴급 지정한 사업 중 하나로,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한다. 해당 노선은 완공 시 벤탄역과 투티엠역을 연결해 향후 투티엠-롱탄(Long Thanh) 노선과 연계돼 롱탄공항까지 운행될 예정이다.
앞서 타코가 제출한 투자계획서에 따르면, 벤탄-투티엠 구간은 약 5.58km 길이, 역사는 지하 6곳이 들어설 예정이다. 예상 총사업비는 약 33조 동으로, 사업 방식은 민관협력사업(PPP) 건설·이전(BT)이며, 투자자는 노선 주변에 대중교통지향형개발(TOD) 부지와 차량기지 부지를 보상으로 받게 된다.
시당국은 타코의 조사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부서 및 기관을 배정해 도시철도 시스템 계획과 기술 표준, 연결성 및 운영 간의 조화를 보장할 계획이다. 조사가 완료되면, 시 재무국은 관련 부서와 협력을 통해 사업 시행에 대한 종합적인 보고서를 작성하고, 관할 당국에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타코의 본 사업 수주 가능성과 관련하여, 호치민시는 “타당성조사 승인이 투자 방식을 결정짓거나 투자자 선정 또는 조사 결과를 본 사업에 반드시 활용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라며 “시당국은 규정에 따라 조사 결과를 참고하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타당성조사 보고서가 승인되지 않거나 기한 내 완료되지 않는 경우, 또는 당국이 다른 자금 조달 방식이나 투자 방식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 해당 기업은 연구 비용 일체를 부담해야 하며, 당국은 관련 비용의 반환 의무가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앞서 호치민시는 지난 15일 도시철도 2호선 최초 사업계획 수립 16년 만에 벤탄-탐르엉 노선의 첫 삽을 떴다. 이번 사업은 향후 5년 내 도시철도망 187km를 구축하겠다는 시당국의 목표 아래 시행되는 첫 번째 사업으로, 현재 당국은 북서부 꾸찌 지역으로 이어지는 나머지 구간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