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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수족구병 확산에 ‘비상’…1주일 새 2명 사망, 환자 97%↑

2026년 03월 2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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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수족구병 환자가 급증하며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일주일 사이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확진자 수가 전월 평균 대비 두 배 가까이 치솟으면서 경계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호치민시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15일 기준 직전 1주일간 관내에서 발생한 수족구병 환자는 837명으로 이 중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발생한 환자 수는 이전 4주 평균보다 97.1% 늘어난 것이다.

이달 수족구병으로 2명이 사망함에 따라 올해 누적 사망자는 총 3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수족구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단 한 명도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이례적이고 위험한 상황이다.

이전 4주 평균 수족구병 환자는 424명으로, 특히 3월 2~8일 발생한 환자가 529명에 이르는 등 이달 들어 추세적인 확산을 나타내고 있다.

지역별로는 168개 읍면동(xa, phuong) 가운데 117곳에서 환자가 증가했고, 이 중 37곳은 경보 단계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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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호치민시 내 각 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 중 138명(20.6%)은 인근 지방에서 이송된 환자들이다. 전체 중증 환자 8명 가운데 6명이 타 지역 유입 환자로 파악되어, 호치민시가 주변 지역의 중증 환자 치료 부담까지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번 주에만 학교에서 30건, 지역사회 49건의 집단 감염이 보고되는 등 영유아 밀집 시설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거세다. 이에 따라 호치민시 보건국은 보육 시설 및 학교를 대상으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조기 발견 및 방역 통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건 당국은 이번 확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엔테로바이러스71(EV71) 변종을 지목했다. 올해 수집된 25개의 검체 중 6개에서 EV71 변종이 확인됐다.

보건 당국 관계자는 “아이들의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발열이나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보일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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