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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외국인 투자유치 호조…1분기 29억 달러 전년동기比 200%↑

2026년 03월 28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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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도시인 호치민시가 올 들어 인상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응웬 황 안(Nguyen Hoang Anh) 호치민시 재무국 정책총괄팀 부팀장은 26일 시정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1분기 기준 호치민시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액이 잠정 약 2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0% 넘게 증가한 수준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 FDI 유치 실적 비교 기준이 행정구역 통폐합 이전 호치민시와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빈즈엉성(Binh Duong) 등 3개 지역의 총 FDI 규모였다는 점이다. 과거 호치민시의 단독 유치 실적과 비교했을 때 유치액은 약 480%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안 부팀장은 “올 들어 FDI 유치 증가는 호치민시가 세계 경제 변동에 대한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호치민시의 이러한 성과가 단순한 제조 기지를 넘어 ‘친환경 산업 생태계’로의 전환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앞서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쿠시먼앤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는 올해초 산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를 통해 “남부 시장은 2026~2029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준을 통합하여 고품질 FDI를 유치하는 친환경 산업 메가시티 모델을 구축하며 강력하게 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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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호치민시는 총 2,600헥타르에 달하는 토지 공급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호치민시는 순수 제조업 지역에서 현대적인 산업·서비스 생태계로 변모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FDI 유치 증가 외 다른 주요 경제 지표들이 일제히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구체적으로 1분기 기준 신설법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고, 소매판매는 476조 동(180억6,560만여 달러)으로 13.7% 증가했다. 관광 산업 매출은 약 150조 동(약 56억9,300만 달러)으로 강력한 회복세를 이어갔다.

다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인한 물류비 상승은 우려로 남았다. 1분기 수출액은 약 22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2% 소폭 증가에 그는데, 이는 운송 시간 지연과 비용 상승이 신선식품 등 수출 화물에 부담을 주면서 성장폭이 제한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입은 4.2% 늘었지만, 원자재 공급망 차질 조짐이 나타나며 투입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호치민시는 올해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 10% 이상 달성을 목표로 잡은 상태다. 호치민시개발연구소(HIDS)는 중동 분쟁 상황을 고려해,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1분기 최소 7%, 최대 10% 이상의 성장이 필요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당국은 경제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공공투자 집행 가속화 △행정 개혁 △기업 금융 지원 및 에너지 안보 확보 등 전방위적인 대응책을 실행할 계획이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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