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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의료관광, 2033년 매출 4조 원 돌파 목표

2026년 04월 0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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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의료관광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며 오는 2033년까지 약 40억 달러(한화 약 5조 6천억 원) 규모의 시장으로 키운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제시했다.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약 7억 달러(약 1조 원) 수준이던 베트남 의료관광 시장은 연평균 18%의 성장률을 유지하며 2033년에는 40억 달러 규모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계획안에 따르면 2030년까지 하노이(Hanoi), 호찌민(Ho Chi Minh City), 다낭(Da Nang), 꽝닌(Quang Ninh), 카인호아(Khanh Hoa) 등 5개 주요 도시에서 병원·호텔·리조트·여행서비스를 결합한 통합형 의료관광 모델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계획은 현재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 있다.

베트남이 의료관광 허브로 부상할 수 있는 배경에는 여러 경쟁 요인이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의료비, 높은 수준의 의료 인력, 그리고 심장내과·장기이식·체외수정(IVF)·치과 등 복잡한 시술 분야에서의 기술 역량이 핵심 강점으로 꼽힌다. 이를 바탕으로 태국·싱가포르 등 기존 역내 의료관광 강국들과의 경쟁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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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안은 또한 2030년까지 공립병원 5개를 포함해 최소 15개 의료기관이 국제 인증을 획득하도록 하는 목표를 담고 있다. 아울러 첨단 의료 치료, 전통 의학과 웰니스 리트리트의 결합, 종합 헬스케어 패키지 등으로 서비스 다양화도 추진된다.

호찌민시 관광국 부국장 부이 티 응옥 히에우(Bui Thi Ngoc Hieu)는 “호찌민시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는 환자의 30~40%가 타 지방 또는 해외에서 온다”고 밝혔다. 국제 환자의 경우 캄보디아(Cambodia)와 라오스(Laos) 등 인접국이 주를 이루지만, 미국·호주·캐나다·일본과 해외 교민 사회에서도 유입이 늘고 있는 추세다.

쩐 반 투안(Tran Van Thuan) 보건부 차관은 “베트남의 경쟁력 있는 의료비, 향상된 의료 기술, 풍부한 전통 의학 유산은 국내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관광·의료 산업 모두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거주 한국 교민이나 방문자 입장에서도 이 흐름은 주목할 만하다. 치과 치료, 건강검진, 미용·성형 시술 등 이미 현지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국인이 적지 않은 가운데, 국제 인증 의료기관이 확대되고 서비스 체계가 고도화될 경우 선택지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출처: Vn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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