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매년 2만 4,000명이 새로 폐암 진단을 받지만, 이 중 80~90%는 이미 말기나 전이 단계에서야 병원을 찾는다. 조기 발견율이 고작 10~20%에 불과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하노이 바익마이(Bạch Mai) 병원이 본격적인 조기 검진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바익마이 병원 핵의학·종양센터 소장 팜껌프엉(Phạm Cẩm Phương) 부교수는 5월 10일 폐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무료 검진·상담 프로그램 첫날 행사에서 “저선량 CT 촬영으로 폐의 음영 결절을 발견하고,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하면 폐암을 훨씬 이른 단계에서 잡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vn오늘의 베트남어 퀴즈단어
다음 한국어 뜻에 해당하는 베트남어 단어는?
“선별 검사, 걸러내다”
①theo dõi
②phẫu thuật
③sàng lọc
④điều tr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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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한국어 문장을 베트남어로 올바르게 번역한 것은?
“이 기술은 쌀알 크기의 폐 이상을 발견할 수 있다.”
①Kỹ thuật chụp X-quang có thể cho thấy bất thường phổi kích thước của một hạt gạo.
②Kỹ thuật chụp này có thể cho thấy bất thường phổi kích thước của một hạt gạo.
③Kỹ thuật chụp này không thể phát hiện bất thường phổi kích thước của một hạt gạo.
④Kỹ thuật chụp này có thể phát hiện ra bất thường phổi kích thước của một đồng xu.
그는 “10~20년 전 선진국들도 우리와 상황이 비슷했지만, 조기 검진 프로그램 도입 이후 조기 발견율이 50%까지 올라갔다”며 “대만(臺灣)은 10년 전부터 폐암 선별 검진 프로그램을 시행해 정기 추적 관찰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선량 CT 촬영은 기존 엑스레이보다 훨씬 정밀하다. 일반 엑스레이가 동전 크기의 이상 소견을 겨우 잡아내는 데 반해, 저선량 CT는 쌀알만 한 작은 폐 이상 조직도 포착해낼 수 있다. 조기에 발견할수록 최소 침습 수술이 가능하고, 폐 조직 절제 범위도 줄일 수 있어 환자의 회복과 예후에 큰 차이를 만든다.
폐에서 음영 결절이 발견된 환자는 6개월~1년 주기의 정기 추적 관찰 그룹으로 분류돼 병변의 진행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악성으로 발전할 경우 즉각 치료에 들어간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바익마이 병원은 50세 이상의 고위험군 240명을 대상으로 5월 10일, 17일, 24일 사흘간 핵의학·종양센터에서 무료 저선량 CT 촬영과 검진·상담을 실시한다. 흡연자, 폐암 가족력 보유자, 폐암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이 대상이다. 첫 검진일인 10일에는 이미 일부 수검자에서 음영 결절이 발견돼 추적 관찰 대상으로 등록됐다.
팜껌프엉 부교수는 “이번 검진의 목적은 단순히 환자를 찾아내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건강할 때부터 자발적으로 검진을 받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한 목표”라고 밝혔다.
폐암은 현재 베트남에서 신규 발생 건수 3위, 사망자 수 2위를 기록하는 대표적인 ‘중증 암’이다. 환자 대부분이 말기에 발견되는 탓에 치료비 부담은 크고 사망률은 높다는 점에서, 조기 검진 체계 확립이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