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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국내 휴대폰 없어도 ‘인증서’로 정부24 등 국내 공공 웹사이트 이용

2026년 05월 07일 (목)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들이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도 현지 휴대전화 번호와 전자여권만 있으면 정부24 등 국내 공공 웹사이트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와 재외동포청은 해외 휴대전화 번호와 전자여권으로 본인을 확인한 후 재외국민 인증서를 발급받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전 세계 240만명에 달하는 재외국민은 국내 공공 웹사이트 이용 시 큰 불편을 겪어왔다. 본인 확인 단계에서 국내 통신사 인증이 필수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많은 재외국민이 출국 전 알뜰폰을 따로 개통해 매달 요금을 내며 유지하거나, 인증서를 발급받기 위해 왕복 수 시간이 걸리는 재외공관을 방문해야만 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재외국민 등록이 돼 있으면서 주민등록번호와 유효한 전자여권을 보유한 국민이라면 누구나 해외 현지 휴대전화로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국민·신한·우리·하나·토스 5개 민간 금융앱을 통해 인증서를 즉시 발급이 가능하다.

사용 방법도 간편해졌다. 정부24 등 공공 웹사이트에서 ‘간편인증’을 선택하고, 해외 휴대전화 번호를 국가코드와 함께 입력한 뒤 발급받은 ‘재외국민 인증서’로 인증을 완료하면 복잡한 절차 없이 즉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행안부는 “간편인증을 사용하는 공공 웹사이트면 어디서든 사용 가능해 재외국민은 이제 전 세계 어디서나 시공간의 제약과 비용 부담 없이 한국의 공공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경협 청장은 “재외국민이 거주국의 휴대전화로 한국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실질적인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디지털 서비스 이용 환경을 지속해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호중 장관은 “해외 거주 국민의 고충을 해소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AI 민주 정부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소외되는 국민 없이 누구나 디지털 서비스의 편리함을 동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경향신문] 안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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