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3]
베트남 꽝닌(Quảng Ninh)성 인민위원회와 빈그룹(Vingroup)이 하노이, 하이퐁(Hải Phòng), 박닌(Bắc Ninh) 등 4개 성·시와 공동으로 하노이-꽝닌 고속철도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16기 국회의원 및 2026~2031년 각급 인민평의회 대표 선거 성공을 기념하고, 새로운 발전 단계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의 일환이다.
빈그룹 계열사인 빈스피드(VinSpeed) 고속철도 투자개발 주식회사가 주관하는 이 프로젝트의 총 투자액은 147조 동(약 56억 달러)을 넘어선다. 이는 토지 보상비를 제외한 금액이다.
하노이-박닌-하이퐁-꽝닌을 잇는 이 노선은 총연장 120.2km로, 복선 표준궤(1,435mm) 전철화 방식으로 건설된다. 최고 시속 350km로 설계됐으며, 하노이 구간만 시속 120km로 제한된다.
프로젝트에는 독일 지멘스 모빌리티(Siemens Mobility)가 공급하는 최신 고속열차와 세계 최고 수준의 신호·통신 시스템이 도입된다. 지멘스는 운영 과정에서 빈스피드에 단계적으로 기술을 이전할 예정이다.
노선은 하노이 꼴로아(Cổ Loa)역(베트남 전시센터, 빈홈스 글로벌 게이트 하노이)에서 출발해 꽝닌 하롱(Hạ Long)역(글로브 하롱 산림공원, 빈홈스 글로벌 게이트 하롱)까지 이어진다. 중간에 박닌 자빈(Gia Bình), 하이퐁 닌사(Ninh Xá), 꽝닌 옌뜨(Yên Tử) 등 3개 환승역을 거치며, 차량기지는 하롱 종착역에 설치된다.
계획대로라면 2028년 완공 후 상업 운행에 들어가며, 하노이-꽝닌 간 이동시간이 현재 2시간 이상에서 약 23분으로 5~7배 단축된다.
착공식에서 응우옌 비엣 꽝(Nguyễn Việt Quang) 빈그룹 부회장 겸 총괄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최초의 광역 고속철도로, 하노이-박닌-하이퐁-꽝닌 등 북부 핵심 4개 성·시를 관통한다”고 밝혔다.
그는 “탁월한 이동 속도로 수도와 북부 경제권의 산업·물류·관광 중심지를 효과적으로 연결해 교역과 투자, 고급 인력 이동을 촉진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제조·기술·운영·인력 양성을 아우르는 현대적 철도 산업 생태계 구축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하엘 페터(Michael Peter) 지멘스 모빌리티 글로벌 대표는 “전 세계에서 검증된 최고 품질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고속열차 기술을 베트남에 제공하겠다”며 “빈그룹과 협력해 심도 있는 기술 이전과 열차 조립·유지보수를 통해 베트남에 완전히 새로운 고속철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출처: Thanh Niê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