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Ho Chi Minh)시 1호 도시철도 운영사인 HURC(Công ty TNHH MTV Đường sắt đô thị số 1 TP HCM)가 지난해 세후 순이익 약 390억 동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본격적인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HURC가 공개한 지난해 재무제표에 따르면, 연간 매출은 5,470억 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0배 급증했다. 전년도에는 상업 운행 기간이 일부에 불과했던 반면, 지난해는 12개월 완전 운영 첫 해였기 때문이다.
매출 구성을 보면, 절반가량이 호찌민시 대중교통센터와 합의한 운행 거리·단가 기준에 따른 운임 보조금이며, 승객 승차권 판매 수입이 2,140억 동, 나머지는 인프라 유지보수 수입이다.
매출총이익은 570억 동을 넘어 총이익률 10% 이상을 기록했다. 100동의 매출에서 원가를 뺀 뒤 10동의 이익이 남는 구조다. 관리비용이 40% 증가해 280억 동에 달했음에도, 최종 세후 순이익은 약 390억 동을 기록했다. 전년도에는 100억 동 이상의 순손실을 냈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연초 경영진이 설정했던 목표 순이익 2,000만 동을 크게 웃도는 성과다. 아울러 2019년 창사 이후 상업 운행 개시 전까지 쌓였던 누적 적자 350억 동 이상을 완전히 청산했다. 회사는 적자 보전 후 남은 이익 36억 동을 개발투자기금, 성과급·복리후생기금, 재무준비금 등으로 적립했다.
100% 호찌민시 국유기업인 HURC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3조 6,650억 동으로, 전년 대비 1,000억 동 이상 증가했다.
HURC가 운영하는 벤탄-수오이띠엔(Bến Thành – Suối Tiên) 메트로 1호선은 총 연장 약 20km로 도심과 동부 관문을 연결한다. 12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된 호찌민시 최초의 도시철도로, 총 투자비는 437조 동 이상이며 14개 역 중 3개 역은 도심 지하 구간에 위치한다.
지난해 이 노선은 8만 회 이상 운행되며 2,050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했다. HURC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5월 19일까지 총 3만 4,719회 운행에 886만 명 이상이 이용해, 하루 평균 6만 3,780명을 수송하고 있다.
현재 1회 승차 요금은 거리와 결제 방법에 따라 6,000~2만 동이며, 1일권 4만 동, 3일권 9만 동, 월정기권 30만 동으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학생 및 대학생 월정기권은 50% 할인된 15만 동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지난 4월 말 동나이(Đồng Nai)성은 이 노선을 롱탄(Long Thành) 국제공항까지 41km로 연장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총 사업비는 60조 2,000억 동 이상으로, 올해 말 1단계 개장 예정인 롱탄공항과의 연계 교통망 구축 및 도로 혼잡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VnExpre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