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4]
베트남 닥락(Đắk Lắk)성 서부 국경 지역의 기온이 연일 40도를 웃도는 가운데, 이곳에서 기숙형 통합학교를 짓는 건설 노동자 수백 명이 뜨거운 열기를 뚫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아르베(Ia R’vê), 이아롭(Ia Lốp), 부온돈(Buôn Đôn) 등 3개 마을에서 진행 중인 학교 건설 현장에서는 살을 태우는 듯한 폭염에도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콘크리트를 섞고, 벽을 쌓고, 철근을 조립하는 작업팀들이 쉴 틈 없이 손발을 맞춰 일하는 모습이다.
이아르베 학교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응우옌 티 투 쑤엉(Nguyễn Thị Thu Sương) 씨는 “10여 일째 극심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며 “고층 건물 야외에서 작업하다 보니 체력 소모가 심하다”고 말했다.
이 현장에는 100여 명의 노동자가 투입됐다. 쑤엉 씨는 “더위가 워낙 심해 모자와 장갑, 마스크로 얼굴까지 완전히 가리고 일한다”면서도 “그래도 모두 책임감을 갖고 진지하게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혹독한 날씨 탓에 건강에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시공사가 식사와 작업 시간 배분에 신경 써줘서 건강 관리는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아르베 학교 현장 감독인 응우옌 반 호아(Nguyễn Văn Hòa) 씨는 폭염에 대응해 작업 시간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일하도록 해 노동자들이 열사병을 피하면서도 작업량은 유지할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호아 씨는 “유가와 건축 자재 가격 상승으로 시공사들이 압박을 받고 있고, 40도가 넘는 더위는 정말 큰 시련”이라면서도 “철저한 관리와 노동자들의 의지로 공사를 예정대로 마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아롭과 부온돈 학교 현장도 마찬가지다. 국경 지역의 작열하는 태양 아래서도 고층 건물 위 수십 명의 노동자들이 쉬지 않고 일손을 �놀리고 있다.
닥락성 민간·산업 건설 투자 프로젝트 관리국의 응우옌 꾸옥 동(Nguyễn Quốc Đồng) 국장은 “현재 3개 학교 현장에 500명 가까운 노동자가 투입돼 있다”며 “부온돈 학교는 50% 이상, 이아르베는 45% 이상, 이아롭은 40% 이상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동 국장은 “폭염과 자재비 상승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는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시공사들을 독려하고 있다”며 “어떤 일이 있어도 7월 30일 전에 3개 학교를 모두 완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기숙형 통합학교는 2025년 말 착공됐다.













출처: Vietna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