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 증상과 헷갈려 병원을 늦게 찾았다가 이미 말기 대장암으로 진단받는 사례가 베트남에서 잇따르고 있다. 전문의들은 초기 증상이 워낙 가볍고 흔한 소화기 질환과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을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꼽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대장암은 전 세계 암 발병률 3위, 암 사망률 2위를 기록하는 주요 암이다. 특히 젊은 층으로의 확산이 두드러져, 30~34세 발병률이 무려 71%나 증가했다. 베트남에서는 간암·폐암·유방암·위암에 이어 다섯 번째로 흔한 암으로, 매년 1만 4,000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vn오늘의 베트남어 퀴즈단어
다음 한국어 뜻에 해당하는 베트남어 단어는?
“수술”
①điều trị
②phẫu thuật
③nội soi
④hội chẩ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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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한국어 문장을 베트남어로 올바르게 번역한 것은?
“많은 환자들이 초기 징후가 너무 희미하여 암을 늦은 단계에서야 발견한다.”
①Nhiều bệnh nhân không thể phát hiện ung thư vì các dấu hiệu ban đầu xuất hiện quá muộn.
②Nhiều bệnh nhân chỉ phát hiện ung thư khi đã ở giai đoạn sớm do các dấu hiệu ban đầu quá mờ nhạt.
③Nhiều bệnh nhân chỉ phát hiện ung thư khi đã ở giai đoạn muộn do các dấu hiệu ban đầu quá mờ nhạt.
④Nhiều bệnh nhân đã phát hiện ung thư từ sớm nhờ các dấu hiệu ban đầu rõ ràng.
19-8 병원(공안부 산하) 부원장 응우옌 민 뚜언(Nguyen Minh Tuan) 박사는 최근 대표적인 사례를 소개했다. 73세 남성 환자 T.X.T씨는 만성 피로, 식욕 저하, 흑색 변 증상으로 입원했다. 고혈압, 2형 당뇨, 뇌혈관 질환 후유증, B형 간염 등 기저질환이 많았던 그는 이 증상들을 기저질환의 일부로 여겨 병원 방문을 미뤘다. 결국 상태가 악화된 뒤에야 찾은 병원에서 CT·MRI·내시경 검사를 받았고, 우측 대장암이 좌측 간으로 전이된 사실이 확인됐다.
뚜언 박사는 “초기 신호를 가볍게 여긴 전형적인 사례”라며 “이처럼 말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고 강조했다. 의료진은 다학제 협진 끝에 우측 대장 종양 절제와 전이된 좌측 간엽 절제를 동시에 진행하는 수술을 단행했다. 고령에 복합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였음에도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환자는 현재 활력징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가벼운 식사와 침상 운동이 가능한 상태까지 회복했다.
19-8 병원 외과 쩐 낫 린(Tran Nhat Linh) 전문의는 “소화기 계통 암은 초기 증상이 매우 조용해 환자 스스로 간과하기 쉽다”며 중장년층 이상은 다음 다섯 가지 증상을 절대 그냥 넘기지 말 것을 당부했다.
① 배변 습관의 지속적 변화 — 설사, 변비, 잔변감이 1주일 이상 이어진다면 검사가 필요하다. 단순 소화불량으로 오해하기 쉬운 증상이다.
② 혈변 또는 흑색 변 — 선홍색 혈변이든 검은 변이든 모두 경고 신호다. 치질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WHO는 소화기 출혈을 대장암의 대표적 증상으로 분류한다.
③ 원인 불명의 복통·복부팽만 — 일반적인 치료로도 나아지지 않는 지속적인 복부 불쾌감은 정밀 검진이 필요하다.
④ 이유 없는 체중 감소 — 식습관 변화 없이 체중이 줄어든다면 반드시 의심해야 한다.
⑤ 원인 모를 만성 피로 — 충분히 쉬어도 회복되지 않는 피로감이 지속될 경우 소화기 암을 포함한 정밀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
전문의들은 50세 이상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 이른 나이부터 검진을 시작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