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0]
글로벌 사이버보안 모니터링 서비스 시장이 올해 150억 달러 규모에 육박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31년까지 연평균 12.77%의 복합 성장률을 기록하며 269억 3,0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서비스 유형별로는 위협 탐지 및 대응 솔루션(MDR, Managed Detection & Response)이 2025년 기준 시장점유율 41%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침해사고 대응(Incident Response)과 위협 사냥(Threat Hunting) 서비스는 2031년까지 연 13%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프라 측면에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이 2025년 전체 시장의 약 52%를 점유하며 절반을 넘어섰고, 앞으로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은행·금융·보험 분야가 전체 서비스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며 수요를 선도하고 있다. 의료 분야의 사이버보안 모니터링 투자도 2031년까지 연 14% 성장이 예상되는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수요가 확산되는 추세다.
이 같은 흐름은 기업들의 사이버보안 접근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음을 반영한다. 베트남 보안 전문기업 VSEC의 판호앙지압(Phan Hoàng Giáp) CTO는 VnExpress와의 인터뷰에서 “규정 준수 압박과 보안 분석 전문 인력 부족이 기업들을 서비스형 모델로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사이버 범죄 세력이 인공지능(AI)을 무기화하면서 공격자와 방어자 간의 대결이 사실상 ‘지식의 전쟁’으로 변모했다고 강조했다. 공격이 자동화될수록 방어 측은 탐지와 대응 속도에서 극심한 압박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는 방어 전략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VSEC 측은 사이버 보안 위협이 기업 경영 활동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만큼, 보안관제센터(SOC)가 기업 인터넷 방어 전략의 핵심 구성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지압 CTO는 “SOC의 가치는 이제 감시하는 데이터의 양이 아니라, 위협을 얼마나 빨리 탐지하고 처리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선점하는 것이 수동적 대응에서 선제적 방어로 전환하는 열쇠”라며, 새로운 취약점·유출된 계정·공격 기법 등의 데이터가 기업으로 하여금 ‘위협 주체를 특정’하고 분야별 맞춤형 대응 시나리오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신 SOC 시스템들은 기술·프로세스·인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방향으로 설계되며, 날로 정교해지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탐지 및 대응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출처: VnExpre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