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8]
“많은 노동자가 쉬지 않고 일하지만 저축은 거의 못 합니다. 병에 걸리거나 사고가 나면 바로 어려움에 처하죠. 정부와 노조는 이 현실을 직시하고 노동자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적절한 해법을 내놔야 합니다.”
또람(Tô Lâm)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2026년 노동절 및 노동자의 달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람 주석은 호찌민(Ho Chi Minh)시가 베트남 최대 경제 중심지로 전국 각지에서 노동자들이 몰려드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고향을 떠나 도시로 온 이들은 경제 성장에 기여하지만, 소득·주거·생활비·자녀 교육·의료 등 여러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호찌민시에 노동자 생활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공단과 수출가공구역 인근의 사회주택·기숙사·학교·병원·문화시설 수요를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노동자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하고 가족을 돌보며 필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또람 주석은 “임금이 최저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생활 가능한 수준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 내 교육 훈련 강화와 혁신 장려도 당부했다. “올바른 정책 하나, 실질적인 조치 하나, 적시의 관심 하나가 한 가정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노조에 대해서는 노동자 권익 보호를 강화하고, 실직·임금 체불·산업재해 등 어려움이 발생하면 즉각 나서라고 주문했다. 기업에는 임금·복지·안전·근무환경·기술 향상 기회에 더 신경 쓸 것을 요구했다.
또람 주석은 노동자들에게도 직업 교육과 디지털 기술, 외국어 학습을 통해 새로운 생산 환경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것을 권했다.
응우옌 아인 투언(Nguyễn Anh Tuấn) 베트남 노동총연맹 위원장은 전국에 약 1,700만 명의 노동자가 있으며, 대부분 19~35세로 제조업·서비스업·첨단기술 분야에 종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당수가 고용과 소득이 불안정하고 저축이 어려우며, 주거·교육·의료·생활임금에 대한 수요가 크다고 전했다.
호찌민시만 해도 700만 명 이상의 노동자가 있으며, 대부분 타지에서 온 이주 노동자로 주거와 생활비 부담이 크다. 행사에 참석한 일부 노동자들은 현재 임금이 최소 생활비도 충족하지 못한다며, 최저임금에서 생활임금으로 전환하고 공단 인근에 적정 비용의 사회주택을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야자키(Yazaki)사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후인 티 리(Huỳnh Thị Lý) 씨는 중병을 앓았지만 회사의 치료 지원과 가벼운 업무 배치 덕분에 월 1,000만 동 정도의 수입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노동자가 생활비·자녀 양육·부모 봉양 부담을 지고 있어 보험·주거·생활환경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이공 스텍(Sài Gòn Stec)사의 르우 반 니엠(Lưu Văn Nhiệm) 씨는 호찌민시에서 16년간 일하며 기업이 더 높은 생산성과 기술을 요구하면서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비록 혁신적인…



출처: VnExpre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