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5]
호찌민(Ho Chi Minh)시 탐안(Tâm Anh) 종합병원 피부과·피부미용과 부티투이짱(Vũ Thị Thùy Trang) 전문의는 마이(Mai) 씨 사례를 통해 잘못된 제모 방식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마이 씨는 여러 부위에서 부적절한 방법으로 제모를 반복하다 피부 표면과 모낭에 손상을 입었다. 특히 이미 자극받은 피부 상태에서 제모를 강행하면서 문제가 악화됐다. 피부가 자극을 받으면 자연 보호막이 약해지고, 세균이 모공을 통해 침투해 염증과 부기, 가려움증을 유발하며 모낭 주변에 고름이 차는 증상으로 이어진다.
의료진은 마이 씨에게 경구용 항생제와 항염증제를 처방하고 국소 연고를 병행 투여했다. 순한 바디워시로 피부를 청결히 관리하는 방법도 함께 안내했다.
2주간의 치료 끝에 염증은 점차 가라앉고 뾰루지도 줄어들었다. 하지만 등과 다리 부위를 중심으로 염증 후 색소침착이 다수 남았다. 의료진은 추가로 피코 레이저 치료를 2주 간격으로 6~10회 시행해 색소를 옅게 하고 피부 표면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진행 중이다.
짱 전문의는 “무딘 면도날 사용, 털이 자라는 반대 방향으로 밀기, 과도한 힘 사용, 도구 위생 불량 등 잘못된 제모 습관은 피부 표면에 미세한 상처를 내고 모낭을 손상시킨다”고 설명했다. 염증 후 색소침착은 피부 손상 시 흔히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특히 등·팔·다리처럼 피부가 두꺼운 부위에서 자주 발생한다.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색소 자국이 수개월간 지속되며 미용상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이전에 제모를 해도 문제가 없었던 사람도 안심할 수 없다. 피부 반응은 그때그때 달라질 수 있으며, 피부 상태와 시술 방식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모낭염 외에도 피부 자극, 화상, 알레르기 반응, 감염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의료진은 제모 시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이나 미용 시설을 선택하고, 안전한 절차와 출처가 명확한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제모 전에는 반드시 피부 상태를 점검해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피부에 염증이나 상처가 있거나 지나치게 민감한 상태라면 제모를 피해야 한다.
제모 후에는 강하게 문지르지 말고, 자극성 제품 사용을 삼가며 이상 징후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고름, 지속적인 통증이나 따가움 등이 나타나면 즉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조기 치료를 받아야 흉터나 완고한 색소침착 같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출처: VnExpre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