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8]
베트남 증시가 17일 장중 한 달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오후 들어 매도 압력이 강해지며 5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멈췄다.
VN지수는 이날 개장 직후 1,846포인트까지 치솟으며 지난 한 달 반 중 최고점을 찍었다. 하지만 호치민증권거래소(HoSE) 전체 종목의 40% 이상에서 매도세가 몰리며 1,815포인트 근처까지 밀렸다. 이후 빠르게 회복해 1,820~1,830포인트 구간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2시 이후 시장은 급격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요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장 마감 정규거래(ATC) 시간대에는 상승 종목 수가 더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수는 적색으로 마감했다.
VN지수는 결국 전 거래일 대비 3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1,81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는 여기서 멈췄다.
이날 상승 종목은 178개로 하락 종목 146개보다 많았다. 투자금이 여전히 매력적인 테마주로 유입되고 있어 매도 압력이 그리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HoSE에서는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중 더조이디동(MWG)이 VN지수 지지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오전 10시경부터 상한가에 진입한 MWG는 86,900동에서 장 마감까지 가격을 유지했다. 이는 약 한 달 반 만에 최고가다.
MWG는 매도 주문이 올라오는 즉시 매수세에 흡수되며 ‘매도 물량 제로’ 상태가 지속됐다. 거래대금은 1조2,900억 동을 넘어 시장 전체 3위를 기록했다. 전체 거래량의 54% 가까이가 적극 매수세에서 나왔다.
MWG와 함께 유통 관련 종목들도 강세를 보이며 업종 지수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PNJ는 1.9%, DGW는 1.7%, FRT는 0.7% 각각 올랐다.
반면 ‘빈 그룹’ 계열 3개 종목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빈홈스(VHM)가 6포인트 이상, 빈그룹(VIC)이 2포인트 이상, VPL이 1포인트 이상 각각 지수 하락에 기여했다.
빈홈스는 5.2% 급락한 135,700동에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1조2,960억 동으로 시장 1위를 기록했으며, 절반 이상이 적극 매도세에서 나왔다. 빈그룹은 0.7% 하락한 187,900동을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1조2,940억 동이었다. VHM과 달리 VIC는 거래량의 52% 가까이가 적극 매수세였다.
대형주 약세로 지수가 하락하면서 HoSE 거래대금도 줄었다. 총 거래대금은 23조4,000억 동으로 전날보다 4조5,000억 동가량 감소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틀 연속 수천억 동대 순매도를 기록한 뒤 이날 약 1,100억 동 순매수로 돌아섰다. VIC가 3,150억 동으로 순매수 1위를 차지했고, MWG가 1,950억 동으로 뒤를 이었다.
이날 조정에도 불구하고 VN지수는 이번 주 67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3.8%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처: VnExpre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