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8]
일본 TV 아사히(TV Asahi)가 도라에몽(Doraemon) 특별편 ‘생일 선물은 베트남 여행’의 예고편을 지난 5월 16일 공개했다. 이 에피소드는 시즈카(Shizuka)가 베트남에 가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고, 노비타(Nobita)가 그녀의 생일 선물로 베트남 여행을 계획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하지만 핵심 도구인 ‘어디로든 문’이 고장 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노비타의 실망한 표정을 본 도라에몽(Doraemon)은 22세기에서 여동생 도라미(Dorami)를 불러오기로 결심하고, 일행은 도라미의 비밀도구를 이용해 마침내 베트남 땅을 밟는다.
첫 번째 목적지는 하노이(Hanoi)의 환끼엠 호수(hồ Hoàn Kiếm)다. 노비타와 도라에몽은 베트남 전통 모자인 논라(nón lá)를 쓰고, 시즈카와 도라미는 아오자이(áo dài)를 차려입은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일행은 유명 명소를 관광하고 현지 음식을 즐기는데, 한 장면에서는 베트남식 바인미(bánh mì) 버전의 ‘번역 샌드위치’를 먹는 장면도 등장한다. 하노이를 떠난 뒤에는 꽝닌(Quảng Ninh)성의 하롱베이(Vịnh Hạ Long), 호찌민(TP HCM), 다낭(Đà Nẵng) 순으로 여정을 이어간다. 예고편에는 호찌민 중앙우체국(Bưu điện TP HCM)의 모습도 등장한다.
이 특별편은 오는 5월 22일 베트남에서 개봉하는 극장판 ‘도라에몽: 노비타와 바다의 궁전’ 개봉에 맞춰 공개됐다. 제작사는 아울러 ‘함께 색칠해요! 찬치 색칠 대회’도 함께 진행한다. 참가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아오자이를 입은 도라에몽, 노비타, 시즈카, 도라미 밑그림을 내려받아 스티커, 종이접기 등 다양한 재료로 자유롭게 색칠하고 꾸밀 수 있다. 대회는 베트남과 일본에서 동시에 열리며, 우수 작품에는 도라에몽 테마 보드게임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도라에몽은 1969년 후지코 F. 후지오(Fujiko F. Fujio)라는 공동 필명으로 활동한 후지모토 히로시(Hiroshi Fujimoto)와 아비코 모토오(Motoo Abiko)가 창작한 만화다. 22세기에서 온 로봇 고양이가 20세기로 돌아와 엉뚱한 초등학생 노비타를 돕는다는 내용으로 반세기 넘게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누적 발행 부수 2억 5,000만 부를 기록하며 역대 망가(manga) 판매량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08년에는 일본 최초의 애니메이션 문화 홍보대사로 임명됐으며, 2012년에는 생년이 2112년인 도라에몽의 ‘탄생 100년 전’ 생일을 기념해 두 작가의 고향이자 작품 배경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Kawasaki)시의 명예 시민이 됐다.

출처: VnExpre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