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이 빗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어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식물이 자연의 소리를 감지하고 반응할 수 있다는 직접적 증거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연구팀은 약 8,000개의 벼 씨앗을 얕은 물그릇에 담근 뒤, 다양한 높이에서 물방울을 떨어뜨려 빗소리를 인위적으로 재현하는 실험을 6일간 진행했다. 그 결과, 빗방울이 만들어내는 진동에 노출된 씨앗이 대조군보다 최대 37% 빠르게 발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vn오늘의 베트남어 퀴즈단어
다음 한국어 뜻에 해당하는 베트남어 단어는?
“진동, 떨림”
①âm thanh
②sóng điện
③rung động
④chuyển độ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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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한국어 문장을 베트남어로 올바르게 번역한 것은?
“식물은 귀가 없지만, 여전히 진동을 감지할 수 있다.”
①Dù thực vật có tai như con người, chúng vẫn không thể cảm nhận âm thanh.
②Dù thực vật không có tai như con người, chúng vẫn có thể cảm nhận rung động.
③Vì thực vật không có tai như con người, chúng không thể cảm nhận rung động.
④Nếu thực vật không có tai, chúng sẽ không thể cảm nhận rung động.
식물에는 귀가 없지만, 진동을 감지하는 메커니즘은 분명히 존재한다. 연구팀은 그 핵심으로 식물 세포 내에 존재하는 ‘스타톨리스(statolith)’라는 미세 구조를 지목했다. 원래 중력을 감지하는 역할을 하는 이 구조물이, 빗방울이 떨어질 때 물과 토양을 통해 전달되는 음파의 진동에도 반응해 생물학적 신호를 촉발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 효과는 지표면 가까이에 있는 씨앗에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 땅 표면에 가까울수록 물방울 진동이 더 뚜렷하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를 진화적 이점으로 해석했다. 지표면 근처에 뿌려진 씨앗일수록 발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또한 연구팀은 수중 음압이 공기 중 음압보다 수천 배에 달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인간이 공기 중에서 듣는 소리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한 압력이 세포 구조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이번 발견은 농업 분야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음향 진동을 활용해 발아를 촉진할 수 있다면, 농업인들은 자연 조건에만 의존하지 않고도 작물 수확량을 높일 수 있다. 연구팀은 벼 외에도 다른 식물 종에서 유사한 메커니즘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식물의 ‘감각’에 대한 인류의 이해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