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베트남 4·30~5·1 연휴 기간, 해변뿐 아니라 라오까이성 사파(Sa Pa)와 뚜옌꽝성 로로차이(Lô Lô Chải) 같은 산간 소수민족 마을도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올해 4일간 이어진 연휴와 좋은 날씨가 맞물리면서 2026년 여름 성수기를 여는 첫 여행 붐이 일었다. 뚜오이째(Tuổi Trẻ) 온라인 취재 결과, 올해는 푸른 바다부터 고산지대 소수민족 마을까지 여행지 선택이 다양했다. 연휴 첫 이틀간 사파와 로로차이가 특히 인기를 끌었다.
사파에서 홈스테이를 운영하는 비엣 마이 씨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관광객이 훨씬 많다”며 “4월 30일 저녁 사파 중심가는 사람들로 가득 차 천천히 걸어야 할 정도였고, 거리 전체가 활기로 넘쳤다”고 전했다. 그의 홈스테이는 연휴 기간 전 객실이 만실을 기록했다.
마이 씨는 “요즘 사파는 평일에도 몇 년 전 주말 수준이고, 주말은 예전 명절 수준”이라며 “명절에는 더 붐벼서 거리와 마을 곳곳에 관광객이 넘쳐난다”고 말했다.
판시판(Fansipan) 정상의 선월드 판시판 레전드 관광지구도 관광객들로 붐볐고, 각 포토존마다 사람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뚜옌꽝성의 동화 같은 마을 로로차이(룽꾸 사, Lũng Cú)도 연휴 기간 베트남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떠올랐.
로로차이 마을 이장 신 지 가이 씨에 따르면, 마을 62가구가 총 462개 객실 규모의 홈스테이를 운영 중인데 모두 예약이 찼다. 이번 연휴 방문객은 대부분 내국인이며, 2~3박 일정으로 머문다고 한다.
가이 씨는 “사전 예약 외에도 룽꾸를 찾았다가 급하게 숙소를 구하는 단체 관광객도 있다”며 “오늘 저녁에도 하이퐁(Hải Phòng)에서 온 단체가 마을에 왔지만 아직 방을 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로로차이에 머무는 관광객들은 소수민족 문화가 담긴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4월 30일 저녁에는 로로족과 몽족의 전통 춤 공연을 포함한 문화 행사가 열렸다.
같은 뚜옌꽝성 꽌바(Quản Bạ) 사의 남담(Nặm Đăm) 마을 공동체 문화관광촌도 평소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남담 마을에서 홈스테이를 운영하는 리 따 단 씨는 “마을이 중간 거점에 있어 관광객들이 하룻밤 묵은 뒤 룽꾸, 동반(Đồng Văn), 마삐렝 고개(Mã Pì Lèng) 등으로 이동한다”며 “5월 1일에도 예약이 계속 들어오고 있고, 대부분 국내 관광객”이라고 말했다.
리 따 단 씨는 “마을 홈스테이들이 거의 만실”이라며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고, 4월 30일 저녁에는 마을 문화회관에서 다오족(Dao) 전통 의례 공연도 열렸다”고 덧붙였다.
바쁘게 관광지를 도는 대신, 사파를 찾는 관광객들은 원시 자연과 토착 문화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작은 마을’을 탐험하고 있다.






출처: Tuổi Tr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