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SE 러셀의 반기 정기 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시장 거래대금이 급감해 최근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인 14조 동에도 못 미쳤다.
이날 증시에 유입된 자금은 지난 주말보다 5조 동 이상 줄었다. 투자자들은 빈그룹(VIC) 주식 거래에 집중했고, VIC는 4거래일 연속 거래대금이 1조 동을 웃돌았다. VIC의 거래대금은 뒤를 이은 SHB·HPG·SSI 3개 종목의 거래대금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베트남 국내 투자자뿐 아니라 외국인 투자자들도 FTSE 러셀이 반기 정기 조정의 공식 편입 종목을 발표하는 날을 앞두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약 1조3,000억 동을 매수하고 1조9,000억 동 이상을 매도해 약 6,000억 동을 순매도했다.
롱비엣증권(VDSC)은 이달 전략 분석 보고서에서 시장 전반의 거래대금 축소와 외국인의 순매도 지속이 급격한 조정 이후 지수 반등을 가로막는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VN지수는 하락 폭이 약 2포인트로 줄었지만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호치민 증시를 대표하는 이 지수는 1,727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이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수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종목은 VIC였으며, 이어 LPB·VPB·VCB·ACB 순이었다.
시장 상승 종목은 147개로 하락 종목보다 3개 적어 등락 종목 수가 비교적 균형을 이뤘다. 대부분의 업종에서는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 수가 비슷한 강한 혼조세가 나타났다.
예를 들어 은행주 가운데서는 STB가 2.6% 오른 7만4,200동으로 가장 강세를 보였다. HDB, SSB, KLB, BID 등이 뒤를 이으며 0.2~1.5% 상승했다. 반면 LPB, ACB, VPB, SHB 등 시가총액 대형 종목들은 하락했으나 조정 폭은 모두 3%를 넘지 않았다.
증권주 가운데서는 SSI, VPX, HCM, TCX가 상승했으며, 상승 폭은 최대 1%였다. VCI, VIX, VND는 반대로 하락 마감했다.
석유·가스주는 가장 일제히 강세를 보인 업종이었다. GAS, BSR, PLX, PVD 등 주요 종목은 모두 기준가를 웃돌며 거래를 마쳤고, 최대 상승률은 4%에 달했다.
MB증권(MBS) 분석팀은 이날 오전 발표한 전략 보고서에서 단기 조정 국면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과 통계적 확률이 장기 투자자에게 ‘천시’를 제공하는 시나리오를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VN지수는 이달 초 대비 약 8포인트 하락했지만, 빈그룹 계열주의 영향을 제외하면 약 2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은 약 12.5배로 최근 5년 평균 수준이다.
MBS는 이달 하반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1,800포인트를 목표 구간으로 삼을 것으로 전망했다. 긍정적 시나리오에서는 지수가 1,85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으며, 반대의 경우 1,650~1,680포인트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MBS 전문가는 “투자자들은 조정 국면을 활용해 FTSE 편입 가능 종목군 가운데 업종 대표주를 매수할 수 있다”며 “특히 편입 종목 발표 시점인 8월 21일 새벽 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같은 의견으로 유안타증권 베트남도 단기 매매를 목표로 주 초반 조정 국면에서 매수할 것을 투자자들에게 권고했다. 중기 전략으로는 주식 비중을 유지하고, 더 큰 폭의 조정이 나타날 때 신규 매수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Phương Đông
출처: VnExpre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