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데 나스트 트래블러가 최근 발표한 2026년 독자 선정상(Readers’ Choice Awards 2026) 결과에 따르면 베트남은 92.99점을 획득해 세계에서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국가 20개국 순위에서 10위를 차지했다.
베트남은 92.98점을 받은 한국과 92.89점을 받은 태국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일본이 95.52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탈리아가 94.80점으로 2위, 아일랜드가 94.15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번 결과로 베트남은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명 관광국들과 함께 해외 독자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는 국가 그룹에 포함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동남아시아에서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등 4개국이 상위 20위 안에 들었으며, 그중 베트남과 캄보디아가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베트남 여행의 매력은 다양한 경험에 있다. 여행객들은 하노이에서 역사의 흔적이 깃든 거리를 탐방하고, 호치민에서 활기찬 생활을 체험하며, 하롱베이에서 석회암 경관을 감상하거나 호이안과 후에에서 건축과 유산을 둘러볼 수 있다.
다른 지역으로는 중부 해변, 푸꾸옥섬, 북부 산악 도로, 서부 고원 문화 공간이 차별화된 선택지를 제공한다. 자연, 유산, 현지 생활이 어우러지면서 베트남은 휴양을 원하는 사람부터 문화 탐방과 개별 여행 체험을 원하는 여행객까지 다양한 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음식 문화 역시 베트남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요소 중 하나다. 쌀국수, 반미, 베트남 커피는 이미 많은 해외 미식가들에게 친숙한 이름이 되었다. 이와 함께 길거리 음식 문화, 지역별 특색 있는 요리, 풍부한 현지 식재료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한다.
하노이에서는 오래된 식당과 전통 음식이 도시 문화의 독특한 면모를 만들어낸다. 중부 지역에서는 후에와 호이안의 음식이 역사, 풍습, 특유의 조리법과 결합되어 있다. 한편 남부 지역의 음식은 식재료와 맛의 다양성으로 인상을 남긴다.
단순한 여행의 부수적 활동을 넘어, 음식 탐방은 관광객이 현지 생활과 문화에 다가가는 통로가 된다. 음식과 생활 공간, 주민들의 환대가 어우러져 베트남에서의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2026년 리더스 초이스 어워즈 톱10 진입은 국제 시장에서 베트남 관광 이미지에 대한 주목할 만한 평가다. 이 순위는 독자 투표로 구성되기 때문에 각국의 관광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하기보다는 설문 참여자들의 선호와 평가를 반영한다.
앞서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영국판)도 베트남을 2026년 세계 최고의 국가 목록에 포함시켰으며, 92.86점으로 14위를 차지했다. 이 잡지는 베트남이 2025년 한 해 동안 기록적인 2,120만 명의 해외 관광객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각 관광지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제 독자들의 인정은 베트남이 이미지를 알리고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더해준다. 그러나 장기적인 흡인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관광업계가 여전히 서비스 품질, 유산 보존, 환경 보호 및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상품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
경관, 문화, 음식 및 경험의 다양성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베트남은 세계 관광 지도에서 입지를 굳힐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얻고 있다. 도전 과제는 단순히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들이 다시 방문하고 싶고 다른 사람들에게 베트남을 계속 소개하고 싶을 만큼 인상 깊은 경험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출처: Cafe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