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9]
하노이시가 오는 7월부터 구도심 일부 구역에서 휘발유 오토바이 통행을 시간대별로 금지하는 시범 정책을 추진한다. 하노이 시의회(HĐND)는 오는 5월 11일 제2차 정례회의에서 ‘하노이 1순환도로 내 저탄소 배출 구역 조성 계획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하노이 시인민위원회(UBND)는 시의회에 해당 계획안 채택을 위한 결의안 제정을 요청하는 상정안을 제출했다. 시인민위원회는 1순환도로 내부가 수도 하노이의 핵심 중심지로, 중앙·시 행정기관, 주거지, 역사 유적, 학교, 상업·서비스 시설이 밀집된 지역임을 강조했다. 도심 핵심 구역의 배출 가스 통제를 통해 대기질을 개선하고, 친환경 교통 전환과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3단계 시행 로드맵**
계획안에 따르면 저탄소 배출 구역은 총 3단계에 걸쳐 확대 시행된다.
**1단계(2026년 7월 1일~12월 31일):** 호안끼엠(Hoàn Kiếm) 동(坊)을 완충 구역과 핵심 구역으로 나눠 시범 운영한다.
완충 구역은 항더우(Hàng Đậu), 풍흥(Phùng Hưng), 짱티(Tràng Thi), 항카이(Hàng Khay), 짱띠엔(Tràng Tiền), 쩐꽝카이(Trần Quang Khải), 쩐녓주앗(Trần Nhật Duật) 거리로 둘러싸인 구시가지 일대로, 16인승 이상 대형 버스의 시간대별 통행이 금지된다. 금지 시간은 오전 6시~9시, 오후 4시~7시 30분이다.
핵심 구역은 짱띠엔(Tràng Tiền), 항카이(Hàng Khay), 레타이또(Lê Thái Tổ), 항다오(Hàng Đào), 항응앙(Hàng Ngang), 항부옴(Hàng Buồm), 마마이(Mã Mây), 항박(Hàng Bạc), 항맘(Hàng Mắm), 응우옌흐우후언(Nguyễn Hữu Huân), 리타이또(Lý Thái Tổ) 등 11개 거리로 둘러싸인 구역이다.
이 구역에서는 앱 기반 운송 플랫폼(그랩 등)에서 영업 중인 휘발유 오토바이·모터바이크가 전면 금지된다. 일반 휘발유 오토바이는 금요일 오후 6시~자정, 토·일요일 오전 6시~자정에 통행이 금지된다.
**2단계(2027년 1월 1일~12월 31일):** 시범 구역을 호안끼엠 동 전체와 끄어남(Cửa Nam) 동으로 확대한다. 핵심 구역은 응우옌주(Nguyễn Du), 한투이엔(Hàn Thuyên), 쩐흥다오(Trần Hưng Đạo) 등 14개 거리로 확장된다.
**3단계(2028년 1월 1일~2029년 12월 31일):** 1순환도로 내 전체 9개 동으로 저탄소 배출 구역을 전면 확대한다. 황까우(Hoàng Cầu), 데라탄(Đê La Thành), 오쩌즈어(Ô Chợ Dừa), 싸단(Xã Đàn), 다이꼬비엣(Đại Cồ Việt) 등 주요 간선도로로 둘러싸인 구역 전체가 해당된다.
**시민 교통수단 전환 지원책도 병행**
하노이시는 계획안 시행과 함께 친환경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전기·친환경 버스 도입, 도시철도 확대, 공공 자전거·전동 킥보드·전기 오토바이 보급, 전기차 충전소 및 배터리 교환소 설치, 환승 거점 조성 등을 추진하는 한편, 화석연료 차량 이용은 단계적으로 제한하고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을 우선적으로 장려할 방침이다.

출처: CafeF
